전체기사보기
-
-
출생아 12개월째↑…상반기 12만6천명, 증가율 역대 최고
-
-
월별 태어난 아기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분기 기준으로도 5분기째 '플러스'다.
출생아 증가율은 6월, 2분기, 상반기 모두 역대 가장 높았고, 이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출생아는 12만명을 넘겼다.
저출생 상황이 바닥을 친 모습이지만 여전히 월별 출생아가 2만명에도 미치지 못해 인구는 자연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9천953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천709명(9.4%) 증가했다.
작년 7월부터 12개월째 늘고 있다.
6월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21년 6월(2만1천504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다.
2분기, 상반기로도 출생아 수는 증가 흐름이다.
올해 2분기(4∼6월) 태어난 아기는 6만979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천157명(7.3%)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반기(1∼6월) 누적으로는 12만6천1명이 태어났다. 작년 상반기보다 8천721명(7.4%) 증가한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증가율이다.
출산 증가세는 30대가 주도하고 있다.
2분기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작년 동기보다 30∼34세에서 2.7명 증가했고, 35∼39세는 5.1명 늘었다.
반면 20대인 25∼29세는 0.5명 느는 데 그쳤고, 24세 이하는 0.1명 감소했다.
출산의 선행지표격인 결혼도 작년 4월부터 15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6월 혼인 건수는 작년 동월보다 1천539건(9.1%) 늘어난 1만8천487건으로 집계됐다.
6월 기준 증가 폭은 2015년(1천948건) 이후 가장 컸고, 증가율은 2010년(9.7%) 이래로 최고치로 나타났다.
2분기 혼인 건수는 5만9천169건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보다 3천263건(5.8%) 늘었다.
2분기 이혼 건수는 작년 동기보다 1천341건(5.9%) 줄어든 2만1천489건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 증가에도 고령 사망자 수가 많아져 인구는 자연감소 중이다.
2분기 사망자는 8만4천565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609명(0.7%) 증가했다.
2분기 출생아 수를 훌쩍 웃돌며 인구는 2만3천586명 자연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자연감소분은 5만9천460명으로 6만명에 육박했다.
-
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