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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유럽 영하 40도 한파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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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G7 직전 중국-중앙亞 정상회의 개막…시진핑, G7 맞서 우군 결집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첫 대면 정상회의가 중국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산시성 시안에서 18일 개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참가한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하고,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쇄 양자회담에서 시 주석은 주권, 영토 보전 등 '핵심이익'과 관련한 상호 지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농산물 수입 확대를 포함한 경제·무역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중국으로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인식이 미묘해진 구소련 출신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안보 및 경제와 관련한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 대만 문제 등에서 지지를 얻는 모양새였다. 개별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 부부와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 동행한 영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거 수나라와 당나라 황실 정원 터에 조성한 민속 테마파크인 '다탕푸룽위안(大唐芙蓉園)'에서 환영 연회 및 갈라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1990년대 초반 소련 붕괴 뒤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개별 수교한 이후 30여 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대면 다자 정상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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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0

실시간 국제/중국 기사

  • 세계 최초 ‘조만장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상장과 동시에 등극
    일론 머스크(54)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증시 상장에 힘입어 인류 역사상 최초로 공식 ‘조만장자(Trillionaire)’ 반열에 올랐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주당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함에 따라, 머스크의 총자산 규모가 1조 500억 달러(한화 약 1,594조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국가 GDP를 넘어서는 천문학적 자산 규모 머스크가 확보한 자산 1조 500억 달러는 전 세계 주요 선진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대만의 GDP(9,767억 달러)를 비롯해 아일랜드(7,790억 달러), 스웨덴(7,600억 달러), 싱가포르(6,600억 달러)의 경제 규모를 전방위로 추월한 수치며, 유럽의 경제 대국인 스위스의 연간 경제 규모와 맞먹는다. 자산의 유동성을 직관적으로 환산하면, 매일 2,700만 달러(약 410억 원)씩 100년 동안 연속으로 소비해도 고갈되지 않는 막대한 재량 자금이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특정 개인이 국가 단위의 경제력을 보유하게 된 최초의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부호 순위 압도… 2위 그룹과 3배 격차 이번 상장으로 세계 부호 명부의 지형도 완전히 재편됐다. 세계 부호 순위 2위인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의 자산과 비교했을 때, 머스크의 자산은 2위 대비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세계 억만장자 순위 2위부터 4위에 포진한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업자의 자산 총액을 모두 합산한 금액보다도 많다. 자산가들 사이에서 ‘투자 명인’으로 꼽히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더웨이 회장의 보유 자산과 비교하면 약 7배에 달하는 수치다. 글로벌 모빌리티·우주 산업 장악력 확보 금융 저널리스트들은 머스크가 보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기간산업을 통째로 인수할 수 있는 실질적 영향력을 갖췄다고 분석한다. 현재 머스크의 자산 규모는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등 미국, 유럽, 일본의 주요 완성차 제조 기업 전체를 동시에 매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부 기관과의 체급 비교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간 총예산은 머스크 순자산의 단 3%만으로 조달이 가능하다. 아울러 그가 과거 기업가로서 초기 발판을 마련했던 페이팔(PayPal)의 경우, 현재 전체 자산의 4%만 투입하면 기업 전체를 단독으로 완전 인수할 수 있는 구조다. 국제 금융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의 조만장자 등극이 단순한 개인의 부의 축적을 넘어, 민간 우주 산업과 글로벌 밸류체인에 막대한 자본 집중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뉴욕 금융시장 관계자는 "스페이스X의 상장 성공은 민간 우주 기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한 결과다. 그러나 특정 개인이 거대 정부 기구인 NASA의 예산을 압도하고 글로벌 주요 제조사를 통째로 인수할 수 있는 자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향후 독점 규제 및 민간 자본의 공공재 지배력에 대한 법적·제도적 논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나스닥 안착과 우주 인터넷망 '스타링크' 사업의 확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머스크의 자산 성장세는 당분간 글로벌 자본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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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3
  • 10년 만에 캐나다 찾은 中 왕이… "대중국 수출 100% 증가 가능" 밀착 행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글로벌부(외교부) 청사에서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무역 확대 및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외교 수장의 캐나다 방문은 2016년 이후 10년 만으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북미의 핵심 우방국인 캐나다를 향한 중국의 외교적 공간 확보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 확대 시사하며 경제 밀착 이날 오전 10시 45분경, 다소 흐린 날씨 속에 오타와 외교부 청사에 도착한 왕 주임은 아난드 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회담장에 입장했다. 양측은 취재진 앞에서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양국 관계의 해빙 무드를 재확인했다. 왕 주임은 모두발언에서 "중국과 캐나다 관계는 지난 몇 년간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양국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다시 출발선에 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캐나다가 2030년까지 대중국 수출을 50%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의 긍정적인 관계 개선 추세라면 100%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체결된 중국산 전기차 및 캐나다산 농산물 관세 인하 합의 등 실질적 성과를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난드 장관은 "캐나다는 경제 성장과 무역 관계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중국의 경제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캐나다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회담을 통해 연례 외교장관 회의를 정례화하고 중단됐던 국가안보·법치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캐나다는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9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주빈국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美 관세 압박 속 '다변화' 노리는 캐나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현실화된 미국의 관세 공격과 방위비 증액 압박 기조 속에서 진행됐다. 캐나다는 전체 수출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 미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중국 입장에서도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캐나다와의 관계 개선은 전략적 의미가 크다. 외교가에서는 왕 주임의 이번 연쇄 방문이 미국의 일방주의적 외교 정책의 틈새를 파고들어, 북미 대륙 내부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다목적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양국 간 안보 현안을 둘러싼 긴장감은 회담장 주변에서도 감지됐다. 지난 23일 캐나다 해군 호위함 'HMCS 샬럿타운'이 대만해협을 정례 통과한 것을 두고 중국 측이 경고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이날 포토세션 현장에서 한 현지 기자가 대만해협 통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큰 소리로 던졌으나, 왕 주임은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회담장으로 향했다. "전략적 의존도 교체 아닌, 경제 취약성 극복의 계기로 삼아야" 2018년 캐나다의 화웨이 고위 임원 멍완저우 체포 사건으로 촉발된 양국 간 외교 갈등은 올해 1월 카니 총리의 베이징 방문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재설정 합의를 통해 해빙기를 맞았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향후 행보를 두고 '원칙을 동반한 실용주의'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한다.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PF)의 비나 나지불라 연구전략 부사장은 "왕이 부장의 방문은 캐나다 정부의 중국 정책이 실질적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캐나다의 과제는 미국에 대한 전략적 의존도를 중국으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무역 다변화를 통해 국가의 경제적 취약성을 줄이고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외국의 간섭으로부터 자국의 국가 안보 및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억지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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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30
  • 중국 직구 어린이용품서 '생식기능 장애' 물질 범벅… 서울시, 10개 제품 판매 차단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 테무 ·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비와 장난감 등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는 유해 물질과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중금속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서울시는 28일,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해외 직구 어린이용품 32개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10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플랫폼에 즉각적인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중 어린이용 우·양산 4개 제품에서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우비·우산서 기준치 5배 넘는 납과 환경호르몬 검출 이번 검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구매가 늘어나는 우산, 우비, 수영복 등 어린이용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검사 결과, 어린이용 우·양산 4개 제품에서 심각한 안전기준 위반이 드러났다. 이 중 2개 제품은 우산살 고정대와 버튼 고정핀에서 중금속인 납이 국내 기준치의 각각 1.1배, 5.8배를 초과해 검출됐다. 물리적 결함도 다수 확인됐다. 나머지 3개 제품은 우산 끝 살이 날카롭거나 지름이 기준치(2㎜ 이상)에 못 미치는 최소 1.6㎜로 측정됐다. 덮개가 쉽게 분리되거나 둥근 형태가 아니어서 사용 중 어린이의 베임 및 찔림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용 우비 2개 제품에서도 치명적인 위해 요인이 발견됐다. 한 우비 제품의 지퍼 보강재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3.6배 초과 검출됐다. 또 다른 우비는 아동복에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장식용 줄이 머리 조임 부분에 부착되어 있어, 놀이터 기구 등에 걸려 질식 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에 닿는 의류·장난감도 '안전 사각지대' 어린이용 의류 잡화 2개 제품 역시 기준치를 크게 빗나갔다. 이들 제품은 산도(pH)가 9.0 이상을 기록해 국내 기준 범위(4.0~7.5)를 초과했다. 강염기성을 띠는 의류는 연약한 어린이 피부에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제품에서는 생식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노닐페놀이 기준치보다 4.3배 초과 검출되기도 했다. 완구류 완제품 2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널리 쓰이는 키캡 형태의 열쇠고리는 금속 고리 부분에서 납이 기준치보다 1.7배 높게 검출됐다. 목재 장난감은 마감 처리가 미흡해 날카로운 끝부분에 베이거나 다칠 우려가 지적됐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10개 제품의 유통을 막기 위해 해당 해외 온라인 플랫폼 측에 판매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안전성 검사의 상세한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 직구 관련 소비자 피해 신고는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이나 다산콜센터(120)에서 접수한다. 사후약방문 넘어선 근본적 통관 대책 필요해 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노닐페놀'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이다.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체내에 흡수될 경우 내분비계를 교란해 생식 기능 장애를 유발하며, 어린이의 정상적인 신체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산업용 세정제 등에 쓰이는 노닐페놀 역시 성조숙증 등 호르몬 이상 질환의 원인 물질로 분류된다. 익명을 요구한 의료계 관계자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유해 물질의 체내 흡수율이 높고 배출 능력은 떨어져, 극미량의 노출만으로도 만성적인 건강 악화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문제는 통관 시스템의 한계다. 현행법상 해외 직접구매 상품은 자가 사용을 전제로 수입되므로 정식 수입 절차(KC인증 등)를 면제받아 위해 물질 사전 차단에 구멍이 뚫려 있다. 통상 마찰 우려로 인해 플랫폼 전체를 차단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할 때, 당분간 소비자가 제품 구매 전 국내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스스로 확인해야 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사후 적발 위주의 현행 방식을 넘어 해외 플랫폼과의 공조 강화를 통한 실효성 있는 위해 제품 반입 차단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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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28
  • 고무보트로 태안 밀입국 시도 중국인, '톈안먼' 인권운동가 둥광핑으로 확인
    고무보트를 타고 대한민국 영해에 진입해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해경에 체포된 중국인 밀입국 피의자가 과거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인권운동가 둥광핑(68)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그가 과거 태국과 베트남에서 두 차례 강제 송환을 겪은 뒤 캐나다 망명을 최종 목적으로 한국행을 택했다고 전했다. 톈안먼 추모부터 세 번의 탈출 시도까지 NYT 보도에 따르면, 과거 중국에서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던 둥광핑은 1999년 톈안먼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경찰 조직에서 파면됐다. 이후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금됐으며, 이듬해 석방 직후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탈출했다. 당시 유엔 인권위원회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으나, 태국 정부는 그에게 밀입국 혐의를 적용해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다. 중국으로 넘겨진 그는 국가권력 전복 선동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2019년 석방된 둥광핑은 같은 해 12월 대만 쪽으로 헤엄쳐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이어 2020년 베트남으로 밀입국해 2년 넘게 은적 생활을 이어갔으나, 2022년 8월 베트남 당국에 체포되어 또다시 중국으로 송환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제트스키 밀입국' 선례 모방… 최종 기착지는 캐나다 둥광핑의 이번 한국행은 앞서 발생한 다른 중국 인권운동가의 밀입국 사례를 치밀하게 참고한 결과로 파악된다. 둥광핑의 조력자인 중국계 캐나다인 성쉐는 그가 3년 전 제트스키를 타고 한국으로 밀입국한 인권운동가 취안핑의 사례를 모방했다고 밝혔다. 취안핑은 2023년 제트스키를 이용해 인천 앞바다로 진입하다 해경에 체포되어 수개월간 수감됐으나, 이듬해인 2024년 미국으로 건너가 망명을 신청한 바 있다. 현재 둥광핑은 그의 딸이 거주 중인 캐나다로의 망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둥광핑과 그의 가족은 과거 태국 도피 당시 캐나다 정부로부터 난민 자격을 이미 획득한 기록이 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국(IRCC)은 NYT 측에 "개인정보 보호로 인해 개별 사례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캐나다는 난민을 보호하고 연민과 존중, 존엄성을 바탕으로 이들의 재정착을 지원하는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韓 정부, 불법입국 처벌과 '농 르풀망' 원칙 사이 딜레마 둥광핑의 밀입국 사건은 대한민국 사법부와 외교 당국에 복잡한 과제를 안겼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정당한 비자 없이 영해를 침범한 밀입국자는 엄격한 사법 처리 대상이며, 형기 종료 후 본국으로 추방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피의자가 본국으로 송환될 경우 정치적 박해를 받을 위험이 확실시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국제 인권법상 확립된 '농 르풀망(Non-refoulement, 강제송환 금지)' 원칙에 따라, 한국 정부는 고문이나 박해의 우려가 있는 국가로 난민을 강제 송환해서는 안 될 국제적 의무가 있다. 둥광핑은 이미 두 차례 강제 송환 후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어, 본국 송환 시 심각한 인권 침해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관련 전문가들은 "사법 당국이 밀입국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국내법에 따라 사법 처리를 진행하되, 형기 종료 후 중국으로의 강제 송환 대신 제3국(캐나다)행을 묵인하거나 허용하는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취안핑의 선례가 있는 만큼, 한·중 외교적 마찰을 최소화하면서도 국제 인권 규범을 준수해야 하는 정부의 후속 대처에 이목이 집중된다.
    • 국제/중국
    • 정치
    2026-05-28
  • '넷플릭스 삼체' 판권 소유주 독살한 中 전 임원 사형 집행
    중국 게임업계 억만장자이자 넷플릭스 인기 SF 드라마 '삼체(The Three-Body Problem)'의 판권 소유주를 독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전 임원에 대한 형이 집행됐다. 27일 중국 관찰자망 등 현지 매체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유주게임즈(YOOZOO) 창업자 린치(Lin Qi) 대표를 살해한 주범 쉬야오(Xu Yao)의 사형이 최근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성공한 젊은 기업가 중 한 명으로 꼽히던 린 대표의 사망 사건은 치밀한 계획범죄의 결말로 마무리됐다. 사건의 발단은 사내 인사 갈등과 실적 압박에서 비롯됐다. 변호사 출신인 쉬야오는 지난 2017년 유주게임즈에 합류한 뒤, 핵심 지적재산권(IP)인 삼체 관련 자회사 '삼체우주'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그는 넷플릭스와의 '삼체' 드라마 제작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린 대표가 다른 임원에게 주요 사업 운영을 맡기고 새로운 후임자 물색에 나서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직위가 강등되고 급여마저 대폭 삭감된 쉬야오는 이에 강한 불만을 품고 린 대표를 향한 치명적인 복수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산균'으로 위장한 독극물… 주도면밀한 계획범죄 수사 당국이 밝힌 범행 수법은 주도면밀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쉬야오는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을 통해 여러 종류의 독극물을 구매했다. 이후 직접 개와 고양이 등 동물을 대상으로 독극물 투여 테스트를 거치며 치사량을 확인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준비를 마친 쉬야오는 2020년 12월, 몸에 좋은 유산균 영양제로 위장한 알약 형태의 독극물을 린 대표에게 건넸다. 약을 복용한 린 대표는 심각한 중독 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집중 치료에도 불구하고 입원 9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사건을 담당한 상하이 제1중급인민법원은 지난 2024년 쉬야오에게 1심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 동기가 매우 악랄하고, 수단과 수법이 극히 비열하다"며 "사회를 향한 해악이 엄중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사건은 거대 자본이 움직이는 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 내부의 극단적 권력투쟁과 윤리적 타락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현지 법조계 익명의 소식통은 "중국 사법당국이 유력 기업인 대상의 강력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판결"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린 대표의 사망 이후 '삼체우주'의 경영권과 넷플릭스 판권 관련 수익 구조는 유족과 이사회 주도하에 재편된 상태다.
    • 국제/중국
    • 사회
    2026-05-28
  • 호르무즈 갇힌 韓 선박 26척 중 1척 통항 개시… 정부, 이란과 협상 타결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고립됐던 한국 국적 선박 26척 가운데 한 척이 20일 오후 양국 정부의 교섭 끝에 처음으로 해당 수역을 빠져나오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한국 선사가 운영하는 상선 한 척이 이란 당국의 통항 허가를 받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 해당 선박은 미·이란 전쟁이 발발하면서 해상 안전이 담보되지 않아 다른 한국 국적 선박 25척과 함께 해협 안쪽에 대기 중이었다. 정부는 사태 발생 직후부터 이란 측과 다각적인 외교 채널을 가동해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 보장 및 조속한 출항을 요구해 왔다. 이번 통항은 양국 간 실무 협의가 일부 타결됨에 따라 이뤄진 첫 조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출항 승인을 받은 선박은 현재 해협 내 지정된 항로를 따라 정상 속도로 이동 중이며, 무장 세력의 위협 등 특이 동향은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당국은 통항 전 해당 선박에 대한 검색을 진행했으나, 군사적 목적이 없는 순수 상업용 화물선임을 확인하고 출항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25척 구출 위한 투트랙 외교 전략 정부는 첫 선박의 무사 통항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해협 내 잔류 중인 나머지 25척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출항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 측에 우리 선박의 비무장 및 민간 상업용 목적을 명확히 소명하며 설득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협 인근의 군사적 긴장감이 여전해 전체 선박이 안전 수역으로 진입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갈등 당사국인 미국과 이란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정부는 동맹국인 미국과 상황을 공유하면서도 이란과는 독자적인 실무 교섭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란 역시 한국과의 경제적 교류와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 민간 선박의 무력 나포나 영구 억류 등 극단적 조치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30%가 지나는 글로벌 에너지 안보의 핵심 요충지다. 최근 발발한 미·이란 무력 충돌로 이란 군 당국이 해협을 전면 통제하면서, 해당 수역을 통과하거나 진입하려던 제3국 상선들의 발이 묶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중동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1척의 우선 통항을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섣부른 낙관을 경계한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연구기관의 한 중동 전문가는 "이란이 한국 선박의 제한적 통항을 허용한 것은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분산시키고, 향후 주변국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제스처"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나머지 25척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는 섣부른 군사적 개입 논의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며 "'민간 상선의 무해통항권(Innocent Passage) 보장'이라는 명확한 국제법적 원칙에 입각해 끈질기게 실무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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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20
  • 美-中 정상, 베이징서 조우... 'G2 패권' 담판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현안 논의에 착수했다. 전날 밤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 트럼프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G2(주요 2개국) 외교 행보를 시작했다. 인민대회당서 공식 환영식... 10시 정각 회담 개시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경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방문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환영식을 가졌다. 의장대 사열 등 최고의 예우를 갖춘 환영 행사가 끝난 뒤, 두 정상은 곧바로 회담장으로 이동해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틀째를 맞아 성사된 것으로, 전날 도착 직후 가졌던 비공식 일정과는 달리 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현안들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회담장 주변은 삼엄한 경비 속에 양국 외교 실무진들의 긴박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톈탄 공원 참관 등 '소프트 외교'와 실무 회담 병행 정상회담을 마친 뒤 두 정상은 베이징 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톈탄(天壇) 공원을 함께 참관할 예정이다. 톈탄은 과거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장소로, 양국 정상이 이곳을 동반 방문하는 것은 문화적 예우와 더불어 양국 관계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일정의 마지막은 국빈 만찬이 장식한다. 이날 저녁 예정된 만찬에는 양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중 체결될 경제 협력 규모와 공동 성명의 수위에 주목하고 있다. 안보·경제 현안 '충돌과 협력' 기로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무역 불균형 해소와 역내 안보 위기 관리다. 미국 측은 대중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시장 개방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측은 미국의 기술 수출 규제 완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신형 대국관계' 확립을 강조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미중 관계가 고착화된 갈등 국면에 놓인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향후 10년의 국제 질서를 가늠할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양측이 실질적인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강 대 강' 대치 국면 속에서도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이 톈탄 공원 참관 등 극진한 예우를 준비한 것은 미국의 압박을 외교적 유연성으로 상쇄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법조계와 외교계 일각에서는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합의문보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하는 수준의 공동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공급망 재편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해 단기적인 합의보다는 장기적인 협의체 구성이 논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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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14
  • 중국 유조선 호르무즈서 피격... ‘중국 예외’ 깨지고 봉쇄 장기화 국면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중국 소유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공격으로 그간 유지됐던 ‘중국 선박 안전 통행’ 원칙이 무너졌다는 평가와 함께,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중국 선적 ‘JV 이노베이션’호, UAE 외해에서 정체불명 발사체 피격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입구인 아랍에미리트(UAE) 미나 사크르 인근 해역에서 중국 선주 소유의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이 공격을 받았다. 해양 안보 소식통들은 피격 선박이 마셜제도에 등록된 ‘JV 이노베이션(JV Innovation)’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선박은 공격 직후 갑판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선박들에 피해 사실을 알리며 긴급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선박에는 ‘중국 선주 및 선원’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 이후 중국 관련 선박이 피해를 입은 첫 번째 사례다. 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 하루 만에 중단... 해협 통항 사실상 마비 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제3국 선박들을 구출하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작전을 개시한 시점과 맞물려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작전 개시를 선언했으나, 이란 측의 강력한 무력 대응과 협상 가능성 등을 이유로 하루 만인 5일 작전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 현재 걸프 해역에는 수백 척의 선박과 2만 명 이상의 선원이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주 들어 프랑스 해운사 CMA CGM 소속 상선에 이어 중국 유조선까지 잇따라 공격받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은 사실상 마비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피격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간 중국은 이란과의 밀약을 통해 자국 선박의 안전을 보장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피격으로 인해 중국의 중동 내 입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유조선 피격이 국제 유가와 에너지 공급망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전체 석유 수입량의 절반을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선박은 안전하다'는 암묵적 룰이 깨진 것은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극단적으로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물류 대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공격 주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상선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공격 주체를 특정하기 위한 국제 공동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호르무즈에 고립된 우리 선박 26척의 안전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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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08
  • 한·중·일 ‘황금연휴’ 돌입… 15억 인구 대이동에 내수 반등 분수령
    5월 초 동북아시아 주요 3국이 동시에 황금연휴에 돌입하면서 역대급 인구 이동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노동절(5월 1~5일) 기간 연인원 15억 명 이상의 이동이 예상되며 내수 진작을 꾀하고 있고, 일본 역시 골든위크(4월 25일~5월 7일)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는 등 관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한국을 찾는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최대 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면서 국내 유통·관광 업계의 기대감도 고조되는 국면이다. 중국, ‘15억 대이동’으로 내수 총력전 중국 교통운수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내 전체 인구 이동량은 연인원 15억 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연휴 첫날인 1일 하루에만 약 3억 4,4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여 주요 교통 거점의 혼잡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이번 연휴를 내수 소비 회복의 결정적 기회로 보고 있다. 각 지방 정부는 총 540억 원 규모의 소비 쿠폰을 발행하며 관광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특히 최근 무비자 입국 대상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유입도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인바운드 관광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일본, ‘고물가’ 속 해외여행 열풍… 국내는 실속형 일본은 국외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의 조사 결과, 이번 골든위크 기간 해외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57만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엔저 현상과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1인당 평균 해외여행 비용은 32만 9,000엔(약 290만 원)으로 19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행선지는 한국과 대만 등 근거리 아시아 국가가 80%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 국내 여행은 1.7% 증가한 2,390만 명으로 집계됐으나, 1인당 지출액은 오히려 2.1% 감소했다. 고물가 여파로 숙박 일수를 줄이거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등 ‘절약형 여행’ 패턴이 6년 만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관광 시장 ‘특수’… 유커 11만 명 유입 기대 이번 연휴의 최대 수혜지 중 한 곳은 한국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업계는 노동절 기간 약 10만~11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명동과 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 숙박 시설은 이미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면세점과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중국인 전용 할인 프로모션과 간편결제 혜택을 강화하며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단체 관광 중심에서 최근 MZ세대 중심의 개별 관광(싼커)으로 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체험형 콘텐츠와 로컬 맛집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연휴가 동북아 소비 심리 회복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다만,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바가지요금 근절 등 질적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한 수치상의 증가보다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과 체계적인 수용 태세 점검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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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30
  • 트럼프 겨냥한 총성, ‘대통령 암살 미수’ 공식 기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장 인근에서 총격을 벌인 용의자가 사법 당국에 의해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로 공식 기소됐다. 현지시간 27일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검찰은 용의자에게 최고 중형이 예상되는 암살 미수 죄목을 적용해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돌입했다. 용의자 앨런, 법정서 ‘침묵’... 검찰 “암살 시도” 명시 이날 오후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 출석한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31)은 파란색 수감복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앨런은 재판부의 신문에 낮은 목소리로 답변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조슬린 발렌타인 검사는 법정 모두발언을 통해 “피고인 앨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시도했다”고 기소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검찰은 용의자가 단순 위협을 넘어 대통령의 생명을 해치려는 구체적인 의도와 계획을 가지고 현장에 접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장 체포 직후 구금... 보안망 뚫린 만찬장 ‘긴장’ 사건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협회 만찬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으며,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과 현지 경찰은 즉각 대응해 현장에서 앨런을 체포했다. 당시 현장은 각국 외교관과 언론인, 정계 주요 인사들이 집결해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총격 직후 행사장 주변은 전면 통제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방법에 따라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피고인은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법조계는 향후 재판에서 앨런의 범행 동기와 단독 범행 여부, 그리고 정신 질환 유무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앨런은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이며, 연방 수사국(FBI)은 그가 특정 단체와 연계되었는지 혹은 온라인상에서 극단화된 정황이 있는지에 대해 정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워싱턴 정가에서는 대통령 경호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직 비밀경호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참석하는 외부 행사, 특히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거리 통제 및 사전 검문 프로세스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이번 기소를 통해 정치적 동기에 의한 폭력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음 공판 기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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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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