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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영하 40도 한파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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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일본 도착…내일 G7 정상회의 참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한다고 일본 정부가 20일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강한 희망을 표명해 왔다"며 "정상회의 전체 의제와 일정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최종일인 21일에 G7 정상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션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G7과 초청국 정상이 함께하는 평화와 안정에 관한 세션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온라인으로 참가하기로 했으나,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일본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 외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과 개별 회담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꾸준히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 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 사이에 이와 관련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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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폴란드 오폭…나토·러 '직접대결 위기' 한때 고조
- 우크라, 폴란드 오폭…나토·러 '직접대결 위기' 한때 고조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장재은 김동호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을 강행한 날 폴란드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의 사망자를 내 확전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그러나 이 미사일은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 낙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나 서방과 러시아의 직접 군사대결 위험은 일단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 우크라 접경 폴란드 농촌에 러시아제 미사일 낙탄 폴란드 외무부는 15일(현지시간) 오후 3시40분 동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루블린주 흐루비에슈프군 프셰보두프의 농경지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피격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불과 6㎞ 정도 떨어진 곳이다. 미사일은 애초 러시아가 발사한 것으로 의심을 받았다.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을 가해 수도 키이우 등 12곳 이상의 도시를 파괴했기 때문이다. 폴란드 정부는 미사일이 러시아제로 확인됐다며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미사일이 러시아제라고 주장하며 폴란드 주장에 동조했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폴란드와 가까운 곳에 있는 표적을 타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나토 집단방위 자극…군사개입 땐 3차 세계대전 우려 폴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까닭에 미사일 피격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사회는 크게 긴장했다. 나토는 동맹국 1곳이 외세의 공격을 받으면 전체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대응하는 집단방위체제를 유지한다. 러시아 소행이 확인되면 집단방위 조약이 발동돼 우크라이나전이 서방과 러시아의 직접 대결로 거침없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미국은 그간 확전 우려 때문에 우크라이나전 개입 수위를 세심하게 조절해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군사개입으로 나토와 러시아의 직접 충돌이 발생하면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진다며 경계해왔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폴란드 미사일 피격 사건은 우크라이나군이 쏜 지대공 미사일이 오발로 폴란드에 낙탄해 발생한 것으로 정리됐다. 미국의 초기 조사결과 폴란드 접경지대에 떨어진 미사일은 궤적상 오발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바이든 서둘러 '우크라가 쐈다' 동맹에 정보 공유 사안의 심각성을 의식한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둘러 정보를 공개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무는 그는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동맹국 정상들을 모아 러시아 소행설을 부정했다. 그는 주요 7개국(G7) 및 나토 동맹국에 "폴란드에서 일어난 폭발은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콕 집어 언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관리도 AP통신에 우크라이나군이 날아오는 러시아 미사일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초기조사 결과를 밝혔다. 그는 "궤적을 볼 때 러시아에서 발사된 게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은 서방 당국에 추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의 한 관리는 폴란드 상공에서 정기 정찰을 하던 나토 항공기가 미사일의 궤적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CNN에 밝혔다. ◇ 러시아제 우크라 방공체계 S-300 문제일으킨 듯 러시아제 미사일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구소련권 국가들에서 다수 사용하는 무기다. 독일 dpa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폴란드 미사일 피격 때문에 열린 긴급회의에서 해당 미사일을 두고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제 S-300 미사일 방어체계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군사전문가들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미사일 잔해를 보면 대공 미사일인 S-300과 비슷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폴란드에서 발견된 잔해 사진을 러시아 방위산업 전문가들이 분석해본 결과 우크라이나 공군이 보유한 S-300 시스템의 대공 유도 미사일의 요소로 분명히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지점도 폴란드 국경에서 35㎞ 이상 떨어져 있었다는 설명이다. ◇진상조사는 지속…"러 무차별 공습 자체가 '야만적 행위'" 서방의 초기조사 결과에 따라 확전 위기는 일단 넘긴 것으로 보이지만 사안에 대한 조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6일 나토 대사들을 긴급히 소집해 논의에 들어갔다. 폴란드도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 다만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책임과 관련해서는 당일 대대적 공습에 나선 러시아가 개전 후 최대 규모인 85발의 미사일을 쏟아부어 우크라이나가 방어에 나선 상황이었음을 고려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토의 한 축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모든 정보를 분석할 때까지 아무런 코멘트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가까워 안보 위협을 더 크게 느끼는 발트 3국도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이어갔다. 폴란드 미사일 피격과 별도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에 대한 비판은 지속됐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러시아의 무차별적 공습이 전쟁범죄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리시 수낵 영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의 행위를 '야만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계 지도자들이 세계평화를 증진하려고 만난 이 순간에도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을 폭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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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폴란드 오폭…나토·러 '직접대결 위기' 한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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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 만에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 정상회담
- 5년여 만에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 정상회담 [오늘일보=김준연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5여년 만에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대면 미중정상회담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열고 악수하고 있다. 17차 G20 정상회의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발리에서 열린다.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지만, 양국 정상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지난 7월까지 화상 및 전화통화 방식으로 5차례 소통했을 뿐 대면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측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중국에서는 딩쉐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천마오보 홍콩 재정국장 등이 자리했다. 바이든은 미중간의 충돌방지를 주장했고 시진핑은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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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 만에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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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코인제국 FTX, 파산 신청…부채 66조원 가상화폐 사상 최대
- 3위 코인제국 FTX, 파산 신청…부채 66조원 가상화폐 사상 최대 [오늘일보=김준연 기자]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대형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알라메다 등 130여개 계열사도 함께 파산 절차로 채권자 10만명 재무구조 부실 의혹에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 원에 이르는 FTX의 이번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FTX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파산보호신청을 했고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프리드는 물러난다고 밝혔다. FTX는 유동성 문제를 겪어왔으며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인수를 검토하다가 하루 만에 철회하면서 파산 위기에 내몰렸다. 그 여파로 가상화폐 가격은 대폭락했다. 또한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에서 8천700억 원어치 가상자산이 사라져 회사 측이 해킹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고 1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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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코인제국 FTX, 파산 신청…부채 66조원 가상화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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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8개월 만에 남부 요충지 헤르손 탈환 축제분위기
- 우크라, 8개월 만에 헤르손 탈환 축제분위기 [오늘일보=김준연 기자]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러시아에 빼앗긴지 8개월만에 탈환하자 많은 시민이 거리로 몰려 나와 해방감을 만끽했다고 CNN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헤르손 주민들이 이날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광장과 거리로 몰려 나와 시내에 진입한 자국 군인들을 반갑게 맞았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밤늦게까지 전조등이나 손전등 등에 의지해 러시아군 점령기 때 금지됐던 자국 노래를 부르며 다시 맞은 자유를 즐겼다고 NYT는 전했다. 헤르손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지인 크림반도에서 가깝고 우크라이나 중부 중요 수자원인 드니프로 강 하구를 통제하는 전략 요충지다. 이런 중요성을 인식한 러시아는 개전 직후인 지난 3월 초 헤르손을 점령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1일, 8개월 만에 수복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헤르손의 주요 기반시설들이 모두 파괴됐다"라며 "(러시아) 점령자들이 헤르손에서 달아나기 전에 통신, 수도, 난방, 전기 등 모든 주요 기반시설을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헤르손에서 점령 8개월 만에 퇴각한 가운데, 러시아군 진지에서 군복, 식량은 물론 박격포탄까지 발견됐다. 러시아군이 황급히 탈출한 정황이 그대로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교전 과정에서 전력과 상수도 시설 등이 폭격 등으로 파손됐고 러시아군이 철수하면서 일부러 파괴한 시설도 적지 않아 시민들은 온수와 난방이 안 되는 춥고 고달픈 겨울을 보내야 하는 처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헤르손에 있던 3만여 병력을 드니프로강 동쪽으로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자축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헤르손 주민들이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동안에도 멀리서 시 외곽의 포격 소리와 지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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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8개월 만에 남부 요충지 헤르손 탈환 축제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