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2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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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관왕 브로드웨이 등극
    대학로 소극장에서 출발한 한국 창작 뮤지컬이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의 주인공이 됐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현지시간 8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 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작사작곡상, 무대디자인상 등 6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며 올해 최다 수상작이 됐다. 특히 각본상 및 작사작곡상을 방는 박천휴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토니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이렇게 큰 칭찬을 받아 버렸으니 '이제 기대가 훨씬 더 클 텐데 어쩌지'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저 하던 대로 해야죠." 라고 밝혔다. 한국은 조수미의 그래미상, 기생충으로 오스카상,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 이번 토니상까지 최근 K컬쳐로 미국 4대상을 모두 품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5년 시범 공연을 거쳐 2016년 대학로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공연은 지난해 11월부터 뉴욕 벨라스코 극장에서 오픈런(open run·폐막일을 정하지 않고 무기한 상연) 형태로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는 10월 3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 사회문화
    • 문화
    2025-06-10
  • 트럼프,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에 LA 시위 격화
    트럼프 정부의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 반발로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경한 이민자 단속 작전에 대한 시민들의 격렬한 저항이 사흘째 충돌 중인 가운데 주방위군까지 투입돼 혼란으로 치닫고 있다. 시위는 ICE가 라틴계 인구 밀집 지역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여 100명 이상을 체포한 지난 6일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체포된 이민자들이 모국이 아닌 엘살바도르의 교도소로 추방되는 등 절차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ICE의 단속 방식이 지역 사회에 공포를 조장하고 시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시위는 LA 카운티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LA 도심의 연방 건물 앞과 패러마운트의 홈디포 매장 등지에서 시위대와 경찰, ICE 요원들 간의 격렬한 대치가 이어졌다. 시위대는 깨진 콘크리트 조각과 화염병까지 던지며 저항했고, 경찰은 최루제, 페퍼 스프레이, 섬광탄, 고무탄 등 저살상 무기로 시위대를 진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주방위군 4천 명과 해병대 7백 명 등 군 병력까지 LA 시내에 투입되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자국민에게 군대를 배치하겠다는 발상은 광기"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시위대는 한때 101번 고속도로를 점거해 극심한 교통 체증을 유발했으며, 자율주행차 '웨이모'를 부수고 불을 지르는 등 약탈 피해 사례도 보고되었으며 현재까지 시위와 관련하여 최소 15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LA 시위는 미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이민 문제를 둘러싼 깊은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사회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소속 캘리포니아 주지사 간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이번 사태가 차기 대선 국면의 중요한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92년 LA 폭동의 아픈 기억을 가진 한인 사회가 혹시 모를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 다행히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체포나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1992년 LA 폭동 사태 당시의 한인 자경단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LA한인회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9일(현지시간) 비판하고 있다. LA한인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LA에서 아직까지 소요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33년 전의 LA 폭동 당시 '루프탑 코리안'을 언급하며, 이번 소요 사태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엑스에 게재하는 경솔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번 LA 시위는 댈러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단속 작전의 위법성 논란과 인종 갈등,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이번 사태의 향방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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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2025-06-10
  • "오픈AI, 챗GPT 출시 2년반 만에 연간 매출 100억달러 돌파"
    오픈AI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출시한 지 약 2년 반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00억달러(약 13조6천억원)를 돌파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와 로이터 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RR이란 12개월 동안 구독 계약을 통해 회사가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수익을 의미하며, 구독 서비스 기반 사업에서 연간 매출 규모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오픈AI의 ARR에는 개인 소비자 대상 챗GPT 유료 서비스와 기업용 서비스 수익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 회사의 ARR는 55억달러(약 7조5천억원)였다. 불과 6개월 만에 매출 규모가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를 처음 출시했고, 이듬해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말 기준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5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이달 초에는 300만개 기업을 유료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이는 지난 2월(200만개)보다 많이 늘어난 실적이라고 발표했다. OpenAI는 2015년 12월, 샘 올트먼(Sam Altman), 일론 머스크(Elon Musk),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 그렉 브록만(Greg Brockman), 피터 티엘(Peter Thiel) 등을 포함한 저명한 연구원, 과학자, 기업가들이 모여 비영리 조직으로 설립되었다가 2019년 영리 자회사가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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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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