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19(금)
 
  • 장중 9,106.07 터치, 8,000선 돌파 이후 34일 만의 쾌거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폭등, 시가총액 합계 4,000조 원 육박
  • 외국인·기관 1.5조 원 순매수… 뉴욕증시 훈풍 속 고공행진 지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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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척도인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며 '9천피' 시대를 열었다. 1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재와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22거래일 만에 8,000선에서 9,000선 직행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9,106.07까지 치솟으며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도 동시에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달 15일 장중 8,0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한 지 34일 만이며, 거래일 기준으로는 불과 22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시장 관계자들은 국내 증시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시총 54% 차지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견인

 

 


이번 폭등장의 주역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54%를 점유하고 있는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62%, SK하이닉스는 6.51%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119조 원, SK하이닉스는 1,914조 원으로 불어났다. 두 기업의 시총 합계는 4,033조 원에 달한다.

 

현장 취재와 연합인포맥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번 매수세의 기폭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심장부에서 나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AI 수요 급증으로 인해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이 같은 강세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는 등 글로벌 훈풍으로 이어졌다.

 

[시장 수급 현황 데이터 Box]

외국인 투자자 : 1조 119억 원 순매수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 삼성전자)

기관 투자자 : 5,392억 원 순매수

개인 투자자 : 1조 4,882억 원 순매도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뉴욕증시 동반 상승 속 19일 고공행진 지속 여부 주목

 

글로벌 증시의 기술주 중심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19일 개장 이후 코스피가 9,000선 위에서 안착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학계와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총 1조 5,500억 원이 넘는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를 견인한 반면, 그간 지수를 지탱해 온 개인 투자자들은 1조 4,882억 원을 순매도하며 현금화 고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업계 익명을 요구한 리서치센터장은 "AI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사이클이 예상을 뛰어넘는 장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박과 특정 종목 쏠림 현상에 대한 변동성은 향후 시장이 다져야 할 과제"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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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000선 사상 최초 돌파… 반도체 쌍두마차·외인 매수세가 이끈 ‘신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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