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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세운 불가능의 제국, 베네치아 1,000년의 생존 전략
아드리아해의 끝자락, 갯벌 위에 촘촘히 박힌 수백만 개의 나무 말뚝 위에 세워진 도시. 베네치아를 처음 마주하는 이들은 누구나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에 경탄한다. 하지만 30년 넘게 인문학의 궤적을 쫓아온 기자의 베네치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그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정교하게 설계된 '생존의 요새'이자, 개인의 카리스마보다 조직의 시스템을 신봉했던 독특한 공동체의 결정체다. 오늘날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국가의 역할은 무엇이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시오노 나나미가 쓴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다시 펼쳐야 한다. 『로마인 이야기』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저자는 왜 로마라는 거대한 제국 이후, 이 작은 섬나라에 매료되었는가. 그것은 베네치아가 로마의 멸망 이후 유럽이 혼돈에 빠졌던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 유일하게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몸소 보여준 나라이기 때문이다. 1. 저자 및 집필 배경 : 시오노 나나미, 지중해의 숨결을 기록하다 시오노 나나미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역사 작가로, 30년 넘게 이탈리아에 거주하며 지중해 문명사를 천착해 왔다. 그녀의 서술 방식은 건조한 사료의 나열이 아니다. 마치 현장에 있었던 종군기자처럼, 혹은 인물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소설가처럼 역사를 재구성한다. 『바다의 도시 이야기』는 그녀가 『로마인 이야기』를 집필하기 전, 베네치아라는 매혹적인 공화국에 쏟아부은 애정의 결과물이다. 5세기경 이민족의 침입을 피해 갯벌로 숨어든 난민들이 어떻게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하고, 나폴레옹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1,000년 동안 공화국 체제를 유지했는지를 다룬다. 저자는 베네치아인들이 가진 특유의 '실용주의'에 주목한다. 종교보다 국익을, 명분보다 실리를 앞세웠던 그들의 선택은 현대 자본주의와 국제 정치의 원형을 보여준다. 2. 전체 상세 줄거리 : 척박한 갯벌에서 지중해의 여왕으로 이 책의 서사는 5세기 중반, 아틸라의 훈족이 이탈리아 북부를 유린하던 시기부터 시작된다. 공포에 질린 본토 주민들은 아무것도 없는 늪지대 '라군(Lagoon)'으로 도망쳤다. 땅도 없고 자원도 없는 곳. 하지만 베네치아인들은 그 절망을 기회로 바꿨다. 그들에게는 바다라는 무한한 영토가 있었기 때문이다. 초기 베네치아는 동로마 제국의 변방에 불과했으나, 828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성 마르코의 유해를 훔쳐(그들의 표현으로는 '모셔') 오면서 종교적 권위를 획득한다. 이때부터 날개 달린 사자는 베네치아의 상징이 되었고, 공화국은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 11세기, 베네치아는 아드리아해의 해적들을 소탕하며 제해권을 장악한다. 이후 1202년, 제4차 십자군 전쟁은 베네치아 역사상 가장 논쟁적이면서도 결정적인 장면이다. 90세의 눈먼 도제(Doge) 엔리코 단돌로는 십자군을 설득해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킨다. 이 사건으로 베네치아는 지중해 전역에 거점을 확보한 거대 무역 제국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번영의 뒤에는 항상 위기가 도사리고 있었다. 숙적 제노바와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 전 유럽을 휩쓴 흑사병, 그리고 동방에서 떠오르는 거대한 위협인 오스만 투르크와의 대결이 그것이다. 베네치아는 이 모든 난관을 특유의 외교술과 해군력으로 버텨낸다. 대항해 시대가 열리고 무역의 중심이 대서양으로 옮겨가면서 베네치아의 쇠락은 시작된다. 향신료 무역의 독점이 깨지고,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들이 등장하면서 작은 공화국은 설 자리를 잃어간다. 그럼에도 베네치아는 18세기 말까지 그 우아함과 시스템을 유지했으나, 결국 1797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군대 앞에 무릎을 꿇으며 1,100년의 역사를 마감한다. 3. 주요 사건의 재구성 : 결정적 순간들이 만든 역사 책에서 다루는 주요 사건들은 베네치아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한다. 첫째, '성 마르코 유해 탈취 사건'이다. 이는 단순한 도굴이 아니라, 베네치아가 정신적 독립을 선포한 정치적 행위였다. 베네치아는 이를 통해 교황청이나 신성로마제국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위상을 확립했다. 둘째, '교황과 황제의 화해 중재(1177년)'다. 신성로마제국의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 황제와 교황 알렉산데르 3세 사이의 갈등을 베네치아에서 중재하며, 공화국은 국제 정치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공고히 했다. 셋째, '레판토 해전(1571년)'이다. 오스만 제국에 맞서 기독교 연합군을 이끌었던 베네치아는 비록 승리 이후 실리적인 면에서 많은 것을 잃었으나, 서구 문명의 방패 역할을 수행했음을 증명했다. 4. 주요 인물 및 상징 분석 : 시스템 속에 녹아든 개인 베네치아 역사의 주인공은 한 명의 위대한 영웅이 아니다. 하지만 그 시스템을 상징하는 인물들은 존재한다. 엔리코 단돌로(Enrico Dandolo) : 90세의 고령에 눈까지 멀었으나 지중해의 판도를 바꾼 제4차 십자군을 진두지휘한 인물. 그는 베네치아인의 강인함과 실용적 야망을 상징한다. 도제(Doge) : 베네치아의 국가원수. 하지만 그는 왕이 아니었다. 그는 '최고의 공무원'이었으며, 모든 권력은 평의회에 의해 감시받았다. 도제라는 자리는 개인의 영광이 아닌, 시스템의 부속품으로서 존재했다. 사자(Lion of St. Mark) :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다른 발로는 바다와 육지를 딛고 있는 날개 달린 사자. 이는 평화로울 때는 자애롭지만, 전쟁터에서는 잔혹한 베네치아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5. 핵심 장면과 명대사 : 철학적 논쟁의 지점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베네치아 정부가 교황의 파문(Excommunication) 조치에 맞서는 대목이다. 교황이 베네치아 전체를 파문하자, 베네치아인들은 "우리는 우선 베네치아인이고, 그다음이 기독교인이다"라고 선언하며 교회 종을 울리고 평소처럼 미사를 집행했다. 여기서 발생하는 철학적 논쟁은 '신념과 실익의 우선순위'다. 베네치아인들에게 국가의 생존은 그 어떤 종교적 가치보다 앞섰다. 이는 중세적 가치관을 깨뜨리는 근대적 시민의식의 단초를 보여준다. 6. 인문학적 주제 및 핵심 메시지 : 시스템의 힘 시오노 나나미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개인의 천재성을 믿지 말고, 집단의 지혜를 담은 시스템을 믿으라'는 것이다. 베네치아는 독재자가 나오지 못하도록 겹겹의 감시망을 만들었다. '10인 위원회'는 국가 안보를 위해 강력한 권한을 휘둘렀지만, 그들 역시 정해진 임기가 지나면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 베네치아는 '영웅'이 없었기에 1,000년을 버텼다. 한 명의 천재가 국가를 구하는 구조는 그 천재가 사라지면 무너지지만, 평범한 이들이 규칙을 지키며 운영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다는 통찰이다. 7. 창작 비화와 풍성한 읽을거리 베네치아는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 같은 국가였다. 베네치아 정부가 선단을 직접 건조하고, 시민들은 그 배의 화물칸을 주식처럼 분양받아 무역에 참여했다. 이는 오늘날 자본주의의 원형이 되었다. 또한, 베네치아의 유리 공예(무라노 섬)가 왜 그토록 유명해졌는지에 대한 비화도 흥미롭다.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장인들을 섬에 격리시켰던 베네치아 정부의 냉혹한 산업 스파이 방지책은 현대의 첨단 기술 경쟁을 연상시킨다. 8. 현대적 질문과 사회 현상 연결 : 우리 시대의 베네치아 현대 독자들에게 베네치아는 어떤 의미인가? 우리는 흔히 강력한 리더십을 갈구한다. 하지만 베네치아는 리더십보다 '팔로워십'과 '상호 감시'가 어떻게 번영을 가져오는지 보여준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베네치아는 인간의 탐욕을 억제하는 대신 그 탐욕을 시스템 내부로 끌어들여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치환했다. "모두가 부유해지면 누구도 국가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논리다. 이는 오늘날의 소득 불평등 문제나 공정성 논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9. 1,000년의 파도가 남긴 통찰 나폴레옹은 베네치아를 멸망시키며 "나는 아틸라가 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베네치아가 남긴 유산은 나폴레옹의 제국보다 훨씬 오래 살아남았다. 현대의 수많은 국제법, 해상법, 그리고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 원리가 베네치아에서 싹텄기 때문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덮으며 우리는 자문하게 된다. 우리는 지금 어떤 말뚝을 박아 미래라는 도시를 세우고 있는가? 개인의 욕망이 시스템을 압도하는 시대, 베네치아가 보여준 '공동체적 이성'은 우리가 되찾아야 할 가장 품격 있는 지혜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늘 '변화'를 말하지만, 베네치아는 '변하지 말아야 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당신의 조직, 혹은 당신의 삶이라는 공화국은 지금 어떤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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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칼부림’ 경주 도심 공포... 50대 남성, 대낮 시민에 흉기 난동
경북 경주 도심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피살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무동기 범죄'로 추정되는 강력 사건이 터지면서 시민들의 일상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대낮 공원 인근서 발생한 기습 공격 경북 경주경찰서는 11일, 길을 가던 시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경 경주시 봉황대 인근 공원에서 40대 남성 B씨에게 갑자기 접근해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은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신체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 A씨와 피해자 B씨는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횡설수설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무동기 범죄에 커지는 시민 불안 이번 사건은 최근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여고생 피살 사건과 유사한 '묻지마 식' 범행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공격이 공공장소인 공원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외출조차 두렵다는 반응이다. 경주 시민 최모(38)씨는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원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누구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등 뒤가 서늘하다"고 토로했다.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최근 빈발하는 무동기 범죄의 예방을 위해 사회적 안전망 재점검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는 가해자의 고립된 환경이나 정신적 질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 형사 처벌 강화뿐만 아니라 위험 징후군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 시스템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강력 범죄는 연간 약 50건 안팎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법당국은 공공장소 순찰 강화 및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가중 처벌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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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대웅전 앞 합장한 로봇… 휴머노이드 '가비', 사상 첫 불교 수계
2026년 5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한국 불교 역사상 유례없는 특별한 수계식(受戒式)이 거행됐다. 이날 의식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키 130cm의 휴머노이드 로봇 ‘GI’였다. 로봇 GI는 불교의 계율을 지키겠다는 서약과 함께 ‘가비(迦悲)’라는 법명을 하사받으며 정식 불자로 거듭났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종교적 영역인 수행과 포교의 문턱을 넘어서는 상징적인 현장이었다. 장삼 두르고 합장한 ‘로봇 행자’… 엄숙한 분위기 속 수계 이날 수계식은 여느 불자와 다름없는 엄숙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삭발한 머리를 형상화한 은색 헬멧을 쓰고 장삼에 가사를 정갈하게 두른 ‘가비’는 계사(戒師) 스님인 철산성웅스님 앞에 서서 두 손을 모으는 합장 자세를 취했다. 현장을 지켜본 목격자들에 따르면, 가비는 정교한 관절 구동을 통해 부처님 앞에 절을 올리는 등 절차에 맞는 동작을 오차 없이 수행했다. 불교에서 수계는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고 5계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의식으로, 가비는 이날 일반 신자로서 계를 받았으나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명예 스님’으로서 포교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향불 대신 연등 스티커로 ‘연비’… 로봇 특성 고려한 의례 수계식의 핵심 절차 중 하나인 연비(燃臂, 팔을 향불로 살짝 태워 참회하는 의식)는 로봇의 기계적 특성을 고려해 변용되어 진행됐다. 스님이 향불을 직접 몸체에 대는 대신, 조심스러운 손길로 가비의 로봇 팔에 ‘연등회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이어 철산성웅스님은 가비의 목에 108염주 목걸이를 걸어주며 정식 불자가 되었음을 선포했다. 조계사 관계자는 “로봇의 하드웨어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수계의 본질적인 의미를 살리기 위해 종단 내부 논의를 거쳐 이와 같은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첨단 기술과 종교의 만남… 포교의 새로운 지평 가비는 향후 조계사 내에서 방문객 안내 및 기초적인 불교 교리 설명 등 포교 보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방문객을 대상으로 불교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참석한 한 신도는 “기계가 계를 받는다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정중하게 합장하는 모습을 보니 종교가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AI의 종교적 지위, 신학적·철학적 담론의 시작” 종교학계에서는 이번 로봇 수계를 두고 인공지능의 ‘영성(Spirituality)’ 인정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종교철학 전문가는 “불교의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 존재에 불성이 있다는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의 현대적 해석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자의식이 없는 기계 장치에 종교적 의례를 부여하는 것이 형식적인 포교 수단에 그칠지, 아니면 실질적인 종교적 주체로 인정받는 과정일지는 학계와 종단 내부의 심도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도 AI 스님이 설법을 하거나 로봇 신부가 축복 기도를 하는 등 종교계의 디지털 전환은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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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방선거 수적 압승, 서울·재보선은 참패…민심, '독주 견제' 황금분할 선택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2곳을 석권하며 지방 권력의 수적 우위를 확보했으나, 서울시장직과 주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를 야권에 내어주며 민심의 엄중한 '견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선거에서 민주당은 압승을 거둔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 등 핵심 승부처를 지켜내며 의회·행정에 이은 여당의 권력 독점을 저지하는 절묘한 균형점을 만들어냈다. 4년 만의 지방 권력 지형 역전…여당 '국정 안정론' 안착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6곳 광역단체장 선거 중 서울, 대구, 경북, 경남을 제외한 12곳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이 12곳, 민주당이 5곳을 차지했던 지형을 4년 만에 사실상 정반대로 뒤집은 결과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 2024년 총선과 지난해 조기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까지 승리하며 입법·행정·지방 권력을 모두 쥐게 됐다.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안정론'과 검찰·사법·언론개혁 등 이른바 개혁입법 드라이브가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선거 직전 주식시장의 호재도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코스피 상승세에 더해, 선거 당일 직전 '코스피 9,000 시대' 진입 가능성이 가시화되는 등 경제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정부·여당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 서울 참패와 재보선 고배…야권 거물들의 생환 더불어민주당은 수적 승리에도 불구하고 핵심 요충지를 잃어 마냥 웃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대한민국 정치·경제의 중심이자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뼈아픈 실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같은 날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여당의 패배가 이어졌다. 경기 평택을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당선됐으며, 부산 북갑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야권 성향의 거물급 인사들이 수도권과 영남 지역 구심점을 확보함에 따라, 여당의 일방적인 독주를 막아 세우려는 야권의 전열 재정비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어느 쪽에도 100%는 없다"…상호 견제 노린 황금분할 민심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민심이 여야 어느 한쪽에도 과도한 권력을 몰아주지 않는 '절묘한 균형점'을 찾은 결과라고 평가한다. 중동전쟁 등 대내외적 안보·경제 위기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발을 맞출 지방 정부를 선택하면서도, 동시에 서울과 국회 재보선을 통해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장치를 마련해 두었다는 해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 평론가는 "여당에게는 지난 1년간의 국정 운영과 개혁 과제에 동의 성격의 표를 던지면서도,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 등의 생환을 통해 야권의 불씨를 살려둔 형태"라며 "상호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도록 유권자들이 정교한 투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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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사전투표 '역대 최고' 23.51% 마감… 투심 요동친다
제9회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역대 지방선거 사상 최고치인 23.51%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3천5백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64만 9,908명 중 1,049만 8,411명이 참여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20.62%)을 2.89%포인트 웃도는 수치로, 선거 당일 본투표를 향한 여야의 득표전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역대 지선 최고치 경신… 호남·세종 이끌고 수도권 각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시·도별 사전투표율에 따르면, 전남이 30%대를 돌파하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북과 광주 등 호남권이 전체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역시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격전지로 분류되는 서울(22.8%)과 경기(21.9%) 등 수도권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돌거나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유권자 수가 집중된 특성상 실제 투표용지 함에 쌓인 표수는 역대 최다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지선에 비해 사전투표 제도의 정착도가 높아졌고, 주말을 앞두고 투표를 마쳐두려는 유권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며 "현장 관리 과정에서 큰 사건·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여야 '아전인수'식 해석… "지지층 결집" vs "정권 심판"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해석을 내놓으며 지지층 단속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민생을 살릴 진짜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보수·중도층 유권자의 결집이 시작된 증거"라며 "본투표까지 이 기세를 이어가 안정적인 지역 행정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브리핑에서 "정부의 실정을 경고하고자 하는 거대한 정권 심판의 민심이 사전투표소로 발걸음을 옮기게 한 것"이라며 "높은 투표율은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강력한 의지"라고 맞받았다. 과거 지방선거는 중앙 정치 이슈에 묻히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 6·3 지방선거는 임기 중반 정국 주도권과 직결돼 있어 유권자의 관여도가 매우 높아진 상태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여야 핵심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총집결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결국 남은 본투표 기간에 어느 진영이 중도 무당층을 추가로 견인하느냐에 따라 최종 승패가 갈릴 것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특정 정당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사전투표가 분산 투표 효과를 낼 뿐, 최종 투표율 자체가 60%대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기존 지지층 내에서의 비율 조정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 지도부는 사전투표 종료 직후부터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몰려 있는 수도권 및 충청권 격전지를 중심으로 막판 총력 유세 공세를 예고했다. 6월 3일 치러지는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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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세계 홀렸다…화장품 무역흑자 사상 첫 '100억 달러' 돌파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 무역수지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약 15조 원)의 벽을 넘어섰다. 국가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10% 이상을 책임지며, 대한민국 수출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파죽지세 K뷰티, 13.5% 고공성장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표한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0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화로 환산 시 약 15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입증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장기 통계로 더욱 명확히 확인된다. 지난 2012년 9,000만 달러로 사상 첫 무역흑자를 기록했던 화장품 산업은 이후 매년 몸집을 불려왔다. 2022년 66억 달러, 2023년 71억 달러, 2024년 89억 달러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마침내 지난해 101억 달러를 기록하며 첫 흑자 달성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국가 전체 무역흑자의 12.9% 견인 화장품 산업이 국가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커졌다. 지난해 대한민국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총 780억 달러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화장품 단일 품목이 만들어낸 무역수지 흑자가 전체의 12.9%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일 소비재 품목이 국가 전체 무역흑자의 1할 이상을 책임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는 전통적인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등과 함께 화장품이 대한민국 수출 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2017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는데, 화장품이 이 가운데 1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대표 흑자 산업으로 부상했다"고 공식 평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다변화된 글로벌 수출 판로 개척 ▲중소·인디 브랜드의 약진 ▲뛰어난 제품력 대비 합리적인 가격(가성비) ▲K콘텐츠(드라마, K팝 등) 확산에 따른 간접 홍보 효과 등을 꼽는다. 특히 과거 특정 국가에 편중되었던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다각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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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가 밀어 올린 경외 기록… 3월 경상수지 54조 원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 호조와 IT 품목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3월 우리나라가 국제 교역에서 54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종전 최고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운 수치로, 한국 경제의 수출 경쟁력이 견고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반도체가 이끈 수출 폭발… 전년 대비 56.9% 급증하며 943억 달러 달성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3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373억 3,000만 달러(약 54조 4,000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종전 최대치(231억 9,000만 달러)를 불과 한 달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3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흑자 폭을 키운 일등 공신은 상품수지였다. 3월 상품수지는 350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96억 9,000만 달러) 대비 3.6배 이상 급증했다. 수출액은 943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6.9%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 IT 품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통관 기준 컴퓨터 주변기기(167.5%)와 반도체(149.8%) 수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폭증했으며, 석유제품(69.2%)과 무선통신기기(13.1%) 등 비IT 품목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68.0%), 중국(64.9%), 미국(47.3%)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이 일제히 호조를 띠었다. 수입도 17.4% 증가… 원자재 수입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수출 호조와 맞물려 수입 또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수입액은 59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특히 자본재 수입이 정보통신기기(51.6%)와 반도체(34.5%)를 중심으로 23.6% 늘어나며 국내 산업의 설비 투자 활성화를 시사했다. 원자재 수입은 화공품(20.5%)을 중심으로 8.5% 늘어나며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소비재 수입 역시 2.1% 증가하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1~3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737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194억 9,000만 달러)와 비교해 약 3.8배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다. 중동 전쟁 여파 ‘아직은 제한적’… 공급망 불안은 변수 한국은행은 최근 격화된 미국·이란 전쟁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이 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나, 아직 전체 흐름을 저해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3월 중동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49.1% 급감하며 전쟁의 여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 전문가는 “중동 분쟁 영향이 4월 들어 상품 수입과 수출 지표에서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전체 흐름을 흔들 정도는 아니다”라며 “4월 이후에도 양호한 경상수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업황의 지속성 및 중동 전쟁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학계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역대급 흑자가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센터 관계자는 "반도체 단가 상승과 수요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보이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은 향후 수입액을 끌어올려 흑자 폭을 제약할 수 있다.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해 중동발 충격을 상쇄하는 전략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법조계 및 통상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마비가 '불가항력(Force Majeure)' 조항 적용 등 국제 물류 계약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출 기업들이 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법적·물류적 대비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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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왕이 평양서 전격 회동…“조중 관계, 새로운 고지로 올라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평양 조선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북중 간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전략적 소통 심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해 9월 개최된 북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양국의 혈맹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상회담 합의 이행 확인…“체감하는 변화 기쁘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왕 부장과의 면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각별한 안부와 축원을 전하며 대화의 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내가 작년 9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총서기와 회담한 장면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의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당시 회담에서 도출된 중요 공동인식들이 각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중(북중) 관계는 양당·양국 인민의 뜻과 바람에 따라 새로운 높이로 올라섰다”고 선언하며, 단순한 외교 관계를 넘어선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분명히 했다. 왕이 부장, 시진핑 주석 ‘전략적 메시지’ 전달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시 주석의 신뢰가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며 북중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왕 부장은 양국 간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접견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했으며, 양측은 약 2시간에 걸쳐 한반도 정세와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북한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지지하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위급 교류 정례화…북중 밀착 가속화 전망 이번 회동은 최근 급변하는 동북아 안보 지형 속에서 북중 양국이 '전략적 밀착'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양측은 향후 외교 당국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의 고위급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올해는 북중 수교 77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 행사와 추가적인 고위급 인사의 상호 방문이 예고되어 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왕 부장의 방북이 향후 시진핑 주석의 평양 답방이나 김 위원장의 추가 방중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미일 협력 대응한 북중의 전략적 맞대응” 전문가들은 이번 회동이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북중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한다. 북한 전문가는 "김 위원장이 직접 왕 부장을 맞이한 것은 중국과의 관계를 외교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단순한 친선 도모를 넘어 군사·경제적 실익을 챙기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북중 관계의 밀착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대북 제재 국면 속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실질적인 제재 무력화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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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9차 노동당 대회’ 5년 만에 소집… 국방력 강화·경제 5개년 성과 과시
붉은 명찰 착용한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9기 1차 확대회의 참석자들의 모습.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25일 평양에서 노동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제9차 당 대회를 개막했다. 지난 2021년 8차 당 대회 이후 5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 5년간의 국방 및 경제 성과를 결산하고, 향후 국가 운영의 전략적 노선을 제시했다. 특히 핵 무력을 포함한 군사력 강화와 자립 경제 완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대내외적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평양 4·25문화회관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출된 당 대표자들과 방청객 수천 명이 집결했다. 행사장 주변은 호위사령부 인력이 배치되어 철저한 출입 통제가 이루어졌으며, 평양 시내 주요 간선도로는 축하 현수막과 인공기로 가득 찼다. 김정은 총비서는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국가 방위력을 세계 최강 수준으로 격상시켰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및 전술핵 운용 부대의 실전화 성과를 치하하며, 외부 세력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압도적 군사력 보유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생력 확보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위원장은 앞서 추진했던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금속·화학·전력 등 기초 공업 부문의 기술 혁신을 독려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대회 기간 중 새로운 경제 발전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제 사회의 제재 장기화와 기후 위기에 따른 식량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장 관계자는 "평양 내부 분위기는 대단히 고조되어 있으며, 경제 성과 달성을 위한 '속도전'이 다시금 강조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관심을 모았던 대남 및 대외 메시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업총화 보고 과정에서 간접적인 언급이 있었다. 김 위원장은 "국익 제일주의"를 강조하며 힘의 우위에 바탕을 둔 외교 노선을 시사했다. 특히 미 대선 이후 변화된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지가 이번 대회 기간 중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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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이채원"'광주 여고생 묻지마 살인' 유족, 피해자 실명·얼굴 전격 공개 "법정 최고형 선고해야"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 피해자 고(故) 이채원(17)양의 초상화. 유가족 제공 "다시는 이 땅에 우리 아이와 같은 불행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입장을 밝힙니다. 우리 채원이를 절대 잊지 말아주세요." 한밤중 귀가하다 흉기에 찔려 숨진 여고생 고(故) 이채원(17) 양의 유가족이 1일 피해자의 실명과 초상화를 전격 공개하며 사법부의 엄벌촉구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광주 광산구 일대에서 발생한 이른바 '묻지마 살인'의 피의자 장윤기(23)가 분풀이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유족 측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가해자에 대한 법정 최고형 선고와 지역 사회의 치안 인프라 확충을 강력히 요구했다. "부당한 감형은 두 번째 살인"… 억울함 호소한 유족 이양의 부모는 1일 오전 딸의 초상화를 대중에 공개하며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족 측은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꿈꾸고 누군가를 돕는 일을 좋아했던 아이를 잃은 뒤 가족의 삶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며 피해자 얼굴 공개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채원이의 억울함을 풀고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입장을 낸다"고 덧붙였다. 유족은 피의자 장윤기를 향해 "추호의 동정도 받을 자격이 없는 범죄자"라고 규정하며, 사법부를 향해 "엄중한 처벌을 통해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부당한 감형이 이뤄진다면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두 번째 살인과 다름없다"며 법정 최고형 선고를 촉구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엄벌 탄원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분풀이성' 묻지마 범행… "청소년 안전망 확충해야"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5일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발생했다. 피의자 장윤기는 애초 자신의 교제 요구를 거절한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해당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인적이 드문 밤길을 걷던 이양을 상대로 분풀이성 흉기 난동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참극의 재발 방지를 위한 지자체의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함께 주문했다. 이들은 이양의 친구와 교사들에 대한 심리 치유 지원을 비롯해, 사건 현장 주변의 LED 가로등, 고화질 CCTV, 안심 비상벨 설치 확대를 요구했다. 아울러 학생 하교 시간대 방범 순찰 강화를 촉구하며 "채원이의 희생이 청소년 안전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추모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유족 측과 연대해 오는 22일 이양의 49재를 봉행하며 추모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법조계와 심리 전문가들은 사법부의 엄격한 양형 기준 적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특정인에게 향했던 사적 분노가 무관한 불특정 약자를 향한 폭력으로 전이된 전형적인 '이상동기 범죄'"라며 "피해 회복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유족의 처벌 의사가 확고한 만큼, 재판부가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는 무거운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사당국은 장윤기에 대한 보강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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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수학여행 사고 교사 '고의·중과실' 없으면 면책… 전담 변호사 즉각 투입
내년 상반기부터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이나 교내외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인솔 교사에게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다. 또한 사고 발생 시 교육 당국이 즉시 전담 변호사를 배정해 법률 대응을 일괄 지원한다. 학교안전법 개정 추진… "고의·중과실 제외 시 전면 면책" 교육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교원의 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현행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학교안전법)'의 개정이다. 현행법상으로는 교직원이 사전 안전사고관리 지침에 따라 안전조치 의무를 온전히 다한 경우에만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있었다. 사고 발생 시 교사가 모든 규정을 준수했음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학교장과 교직원, 보조인력은 지침을 현저히 위반하는 등의 고의 또는 중과실이 입증되지 않는 한 학교 안전사고와 관련한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게 된다. 교내외 교육활동 총망라… 소송 전 과정 밀착 지원 면책 대상이 되는 학교 안전사고의 범위는 수학여행 등 교외 현장체험학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운동장 체육활동, 실험실 실습 등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정당한 교육활동 전반이 포함된다. 사실상 일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학생 지도 과정에 개정안이 적용되는 셈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교사들이 학부모의 무분별한 형사 고소나 민사 소송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고 발생 즉시 교사에게 전담 변호사를 지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초기 상황 파악 및 법률 상담부터 향후 소송 대응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국회와 조속히 협의해 법률 개정 작업에 착수,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개정안이 현장에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부의 발표는 최근 몇 년간 일선 학교 현장에서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이 줄취소되는 이른바 '교육활동 위축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그간 교사들은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발생해도 형사 입건되거나 거액의 민사 소송에 휘말리는 등 과도한 법적 리스크를 떠안아 왔다. 관련 법조계 관계자는 "사법부의 무죄 추정 원칙과 별개로, 교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 자체가 교육 현장에는 치명적인 위협이었다"며 "이번 개정안은 과실의 입증 책임을 전환하여 교원의 방어권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균형 있는 제도 정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교사의 면책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자칫 학교 현장의 안전불감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중과실'에 대한 법적 기준을 명확히 판례로 적립해야 하며, 피해 학생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 체계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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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공간을 깨우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6’ 14일 코엑스 개막
미리보는 제15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6. 연합뉴 평면 예술을 넘어 입체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국내 최대 조각 전시회이자 아트페어인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6’이 오는 1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 ‘조각, 다시 보는 미래’… 경계를 허무는 입체 예술의 향연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페스타는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하며, ‘조각, 다시 보는 미래(Sculpture, Re-envisioning the Future)’를 주제로 삼았다. 전통적인 석조, 철조 조각부터 3D 프린팅, 미디어 아트와 결합한 첨단 현대 조각까지 입체 미술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 작가들은 물론,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 10여 개국에서 초청된 해외 작가를 포함해 총 3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약 1,000여 점에 달하는 조각 작품들이 코엑스 전시홀을 거대한 ‘도시 속 갤러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 조각 전문 아트페어… 대중과 컬렉터를 잇는 가교 서울국제조각페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작품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조각 전문 아트페어’ 형식을 취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회화 위주의 미술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던 조각 콘텐츠를 대중화하고, 실질적인 거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기업 협업 부스: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후원하는 특별 섹션에서는 산업 소재와 예술이 만난 대형 조각물들을 선보인다. 신진 작가 등용문: 공모를 통해 선발된 유망 신예 작가들의 참신한 시각이 담긴 소형 조각 섹션이 마련되어 젊은 컬렉터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 특별전: 화천, 제주 등 지역색을 살린 조각 작품들을 소개하는 지자체 연계 부스도 운영된다. ■ “조각은 일상의 확장”…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이번 페스타는 관람객이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와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찰흙이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나만의 조각 만들기’ 체험 공간도 조성된다. 한국조각가협회 관계자는 “조각은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물리적 공간을 가장 잘 이해하게 만드는 예술”이라며 “이번 2026년 페스타를 통해 조각이 박물관이나 공원에 머물지 않고 우리 거실과 일상 속으로 들어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입장권은 현장 구매 및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마지막 날은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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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내 여가 생활 만족”… 삶의 질 역대 최고치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현재 자신의 여가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활동이 단순히 남는 시간을 때우는 행위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아실현과 행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지출과 만족도 모두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가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63.4%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 중 하나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일상의 완전한 회복이 여가 만족도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 여가 비용 20만 원 시대… ‘소비’보다 ‘경험’에 투자 조사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여가 비용의 증가다. 국민 1인당 월평균 여가 비용은 21만 5,000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만 원 선을 돌파했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문화예술 관람, 스포츠 참여, 여행 등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활동에는 지갑을 열고 있다는 의미다. 여가 시간 또한 평일 평균 3.8시간, 휴일 평균 5.6시간으로 소폭 증가했다. 주 4.5일제 시범 도입 기업의 확대와 유연근무제 정착 등이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 여가생활 만족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TV 시청’ 줄고 ‘체험형 여가’ 늘었다 여가 활동의 유형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포착됐다. 과거 압도적 1위였던 ‘휴식 활동(TV 시청, 낮잠 등)’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스포츠 참여’와 ‘문화예술 직접 참여’ 비중이 각각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소모임이나 원데이 클래스 같은 체험형 여가가 대세로 자리 잡았으며, 60대 이상의 실버 세대 역시 등산이나 파크골프 등 동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여가의 질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여가 불평등 여전… 소득·지역별 격차 해소 과제 전체적인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른 ‘여가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월 소득 200만 원 미만 가구의 여가 만족도는 전체 평균보다 15%포인트 이상 낮게 나타났으며,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읍면 단위 지역의 여가 활동 가짓수도 대도시의 70% 수준에 머물렀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밀착형 문화 체육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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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갇힌 韓 선박 26척 중 1척 통항 개시… 정부, 이란과 협상 타결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고립됐던 한국 국적 선박 26척 가운데 한 척이 20일 오후 양국 정부의 교섭 끝에 처음으로 해당 수역을 빠져나오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한국 선사가 운영하는 상선 한 척이 이란 당국의 통항 허가를 받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 해당 선박은 미·이란 전쟁이 발발하면서 해상 안전이 담보되지 않아 다른 한국 국적 선박 25척과 함께 해협 안쪽에 대기 중이었다. 정부는 사태 발생 직후부터 이란 측과 다각적인 외교 채널을 가동해 우리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 보장 및 조속한 출항을 요구해 왔다. 이번 통항은 양국 간 실무 협의가 일부 타결됨에 따라 이뤄진 첫 조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출항 승인을 받은 선박은 현재 해협 내 지정된 항로를 따라 정상 속도로 이동 중이며, 무장 세력의 위협 등 특이 동향은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당국은 통항 전 해당 선박에 대한 검색을 진행했으나, 군사적 목적이 없는 순수 상업용 화물선임을 확인하고 출항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25척 구출 위한 투트랙 외교 전략 정부는 첫 선박의 무사 통항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해협 내 잔류 중인 나머지 25척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출항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 측에 우리 선박의 비무장 및 민간 상업용 목적을 명확히 소명하며 설득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협 인근의 군사적 긴장감이 여전해 전체 선박이 안전 수역으로 진입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갈등 당사국인 미국과 이란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정부는 동맹국인 미국과 상황을 공유하면서도 이란과는 독자적인 실무 교섭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란 역시 한국과의 경제적 교류와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 민간 선박의 무력 나포나 영구 억류 등 극단적 조치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30%가 지나는 글로벌 에너지 안보의 핵심 요충지다. 최근 발발한 미·이란 무력 충돌로 이란 군 당국이 해협을 전면 통제하면서, 해당 수역을 통과하거나 진입하려던 제3국 상선들의 발이 묶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중동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1척의 우선 통항을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섣부른 낙관을 경계한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연구기관의 한 중동 전문가는 "이란이 한국 선박의 제한적 통항을 허용한 것은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분산시키고, 향후 주변국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제스처"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나머지 25척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는 섣부른 군사적 개입 논의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며 "'민간 상선의 무해통항권(Innocent Passage) 보장'이라는 명확한 국제법적 원칙에 입각해 끈질기게 실무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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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정상, 베이징서 조우... 'G2 패권' 담판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현안 논의에 착수했다. 전날 밤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 트럼프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G2(주요 2개국) 외교 행보를 시작했다. 인민대회당서 공식 환영식... 10시 정각 회담 개시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경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방문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환영식을 가졌다. 의장대 사열 등 최고의 예우를 갖춘 환영 행사가 끝난 뒤, 두 정상은 곧바로 회담장으로 이동해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틀째를 맞아 성사된 것으로, 전날 도착 직후 가졌던 비공식 일정과는 달리 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현안들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회담장 주변은 삼엄한 경비 속에 양국 외교 실무진들의 긴박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톈탄 공원 참관 등 '소프트 외교'와 실무 회담 병행 정상회담을 마친 뒤 두 정상은 베이징 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톈탄(天壇) 공원을 함께 참관할 예정이다. 톈탄은 과거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장소로, 양국 정상이 이곳을 동반 방문하는 것은 문화적 예우와 더불어 양국 관계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일정의 마지막은 국빈 만찬이 장식한다. 이날 저녁 예정된 만찬에는 양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중 체결될 경제 협력 규모와 공동 성명의 수위에 주목하고 있다. 안보·경제 현안 '충돌과 협력' 기로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무역 불균형 해소와 역내 안보 위기 관리다. 미국 측은 대중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시장 개방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측은 미국의 기술 수출 규제 완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신형 대국관계' 확립을 강조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미중 관계가 고착화된 갈등 국면에 놓인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향후 10년의 국제 질서를 가늠할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양측이 실질적인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강 대 강' 대치 국면 속에서도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이 톈탄 공원 참관 등 극진한 예우를 준비한 것은 미국의 압박을 외교적 유연성으로 상쇄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법조계와 외교계 일각에서는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합의문보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하는 수준의 공동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공급망 재편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해 단기적인 합의보다는 장기적인 협의체 구성이 논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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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만났다" ... BTS, 4년 만에 광화문 수놓은 '보랏빛 함성'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무료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을 개최하며 7인 완전체로서의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22년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열린 이번 공연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0만 4,000명의 인파가 몰려 광화문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경복궁 월대 위 펼쳐진 ‘왕의 귀환’ 공연은 경복궁 광화문 앞 월대를 무대로 활용하며 한국적 미를 극대화했다. 오후 8시 정각, 드론 500여 대가 경복궁 근정전에서 출발해 광화문 상공을 가로지르는 연출과 함께 멤버 7인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은 거대한 함성으로 가득 찼다. BTS는 이날 오프닝 곡으로 신보 수록곡인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를 선보였다. 이어 ‘Hooligan’, ‘2.0’ 등 이번 정규 5집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공백기가 무색한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리더 RM은 연습 중 발목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깁스를 한 채 무대에 올라 공연 일부를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10만 인파 운집… 철저한 안전 대책과 일부 시민 불편 서울시와 경찰청은 이번 행사를 위해 총 1만 5,000명의 안전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광화문 인근 도로 일부가 전면 통제됐으며,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등 주요 역사는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가 실시되기도 했다. 현장 인원 : 지정 관람석 2만 2,000석 포함 총 10만 4,000명(하이브 추산) 안전 관리 : 경찰 6,700명, 서울시·소방 인력 등 총 1만 5,500명 투입 경제 효과 : 인근 편의점 및 상권 매출 전주 대비 최대 547.8% 급증 다만, 대규모 통제로 인해 인근 직장인과 일부 시민들은 이동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공연 종료 직후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상인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글로벌 스트리밍 시대의 새로운 저널리즘 이번 공연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실시간 생중계됐다. 이는 한국 가수의 단독 공연이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현장에는 외신 기자 200여 명도 취재 경쟁을 벌이며 BTS의 복귀가 지닌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상징 공간에서 ‘아리랑’이라는 타이틀로 복귀한 것은 BTS가 단순한 팝스타를 넘어 한국 문화의 아이콘임을 재확인한 사건이다. 다만 공공장소 점유에 따른 사회적 비용 산출과 보도 자율성 확보 문제는 향후 대규모 행사 기획 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BTS는 오는 23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스포티파이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에 참여하며, 4월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리랑’ 월드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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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석권… K-콘텐츠 저력 입증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연. REUTERS=연합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가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에서 2개 부문을 석권하며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의 지형도를 바꿨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당일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케데헌’은 쟁쟁한 북미 대형 스튜디오들의 후보작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심사위원단은 K-팝이라는 특수한 소재를 악귀 사냥꾼이라는 판타지 서사와 결합한 창의성, 그리고 한국의 미학을 극대화한 시각적 연출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참석한 제작진은 수상 소감에서 “한국의 역동적인 문화와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술이 만난 결과물”이라며 “전 세계 팬들이 보내준 성원이 이 황금빛 트로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케데헌’의 돌풍은 음악 부문에서도 이어졌다. 영화의 핵심 테마곡은 독창적인 멜로디와 서사적인 가사로 주제가상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한국적 정서를 기반으로 한 음악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관객과 평단의 귀를 사로잡았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시상식 직후 현지 매체들은 “단순한 장르물을 넘어 대중음악과 영상 미학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줬다”고 일제히 타전했다. 특히 화려한 퍼포먼스 장면과 결합된 주제가는 시상식 전부터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케데헌’은 K-팝 아이들 그룹이 낮에는 스타로, 밤에는 악귀를 사냥하는 사냥꾼으로 활동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이후 80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톱 10’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업적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수상은 과거 ‘기생충’과 ‘미나리’가 열었던 한국 문화 콘텐츠의 길을 애니메이션 분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전문가들은 “K-콘텐츠가 이제 실사 영화를 넘어 애니메이션이라는 기술 집약적 장르에서도 주류(Mainstream)로 완전히 편입됐음을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문화평론가들은 이번 ‘케데헌’의 오스카 2관왕 달성을 두고 “가장 한국적인 소재가 가장 세계적인 보편성을 획득한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주제가상 수상은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이 단순한 차트 순위를 넘어 예술적 완성도 면에서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인해 향후 글로벌 OTT 플랫폼의 한국 소재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 애니메이션 인력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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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전격 사퇴 선언… "북중미 월드컵 끝으로 물러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끝으로 회장직에서 전격 사퇴한다. 2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공식 성명서를 내고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13년 만의 퇴진을 공식화했다.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해 지난해 2월 4연임에 성공하며 2029년까지 임기를 확보했던 정 회장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은, 악화된 축구계 안팎의 여론을 달래고 월드컵 본선을 앞둔 국가대표팀에 집중될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성명에서 “제가 축구협회를 맡아 운영하는 동안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인 비전 수립과 정책 이행에 전념해야 할 축구협회가 현 상황을 타개하고 인적 쇄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장으로서 먼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장기간의 숙고 끝에 사의 표명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오는 7월 19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폐막하는 대로 사직서를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월드컵 개막 2주 앞둔 '폭탄 선언'… 성난 민심 달래기 정몽규 회장의 사퇴 발표 시점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불과 2주 앞둔 시점이다. 그동안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사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 그리고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숱한 질타를 받으며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현장에서는 정 회장이 사퇴 시점을 '월드컵 직후'로 못 박은 것을 두고, 당장 수뇌부 공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최소화하면서도, 선수단이 외부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경기에만 집중하게 하려는 '배수진' 성격이 짙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정 회장은 성명서에서 “큰 무대를 앞둔 홍명보호 월드컵 대표팀이 온전히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축구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7월 사직서 제출 시, 60일 내 차기 수장 선출해야 정 회장이 예고한 대로 7월 19일 이후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면, 대한축구협회는 정관에 따라 회장 궐위 시점으로부터 60일 이내에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기 위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13년간 이어져 온 '정몽규 체제'가 막을 내림에 따라, 축구계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리더십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투명한 행정 시스템 구축과 소통 강화를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차기 집행부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될 전망이다. 체육계 전문가들은 정몽규 회장의 사퇴 결정을 일제히 '불가피한 수순'으로 평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스포츠 행정학 교수는 "지난 1년여간 축구협회를 둘러싼 갈등은 임계점을 넘은 상태였다. 월드컵이라는 초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리더십 붕괴가 대표팀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한 현실적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다수의 축구계 인사는 "특정 개인의 퇴진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감독 선임 시스템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 협회 내 견제와 균형 장치 마련 등 근본적인 구조 개혁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또 다른 리더십 위기가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60일간 진행될 차기 회장 선거 과정이 축구협회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검증하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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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 일본 도쿄 베르디 꺾고 아시아 정상 우뚝…수원벌 달군 1-0 신승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이 일본의 강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물리치고 아시아 여자 클럽축구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내고향은 23일 오후 대한민국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전반 44분에 터진 주장 김경영의 결승포를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초여름 더위 뚫은 팽팽한 접전, 전반 막판 승부 갈려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은 아시아 여자축구 클럽 최강을 가리는 결승전답게 킥오프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다소 이른 더위가 찾아온 맑은 날씨 속에서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중원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강한 압박을 주고받았다. 전반적인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간 쪽은 일본의 도쿄 베르디였으나, 내고향은 촘촘한 간격의 두 줄 수비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섰다. 주장 김경영의 '한 방', 철벽 수비로 굳히기 승부의 균형은 0-0으로 맞선 전반 44분에 깨졌다. 내고향의 주장 김경영이 상대 진영에서 발생한 혼전 상황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도쿄 베르디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도쿄 베르디는 후반 들어 공격 자원을 교체 투입하며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내고향의 육탄 방어에 번번이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도쿄 베르디는 후반전에만 수차례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내고향 선수단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현장에 있던 내고향 관계자는 "선수들이 강한 체력과 조직력으로 90분을 버텨낸 결과"라며 사실 위주의 짧은 소감을 전했다. 반면, 패배한 도쿄 베르디 측은 상대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한 결정력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장 대회 관계자는 "내고향 특유의 조직력과 기동력이 도쿄 베르디의 세밀한 패스 축구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는 아시아 여자 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되어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핵심 클럽 대항전이다. 이번 2025-2026시즌 결승전이 대한민국 수원에서 열린 가운데, 북한 클럽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스포츠계의 이목을 끌었다. 축구계 전문가들은 "북한 여자축구가 국제 무대 출전 빈도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시아 최고 수준의 신체 조건과 전술 수행 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고 분석한다. 또한, 남북한 스포츠 직접 교류는 아니었으나, 국내 그라운드에서 치러진 국제 대회에서 북한 팀이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도 유의미한 스포츠 외교적 배경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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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버스킹'…서울교통공사, 자유공연장 5개소 시범운영
'지하철역 버스킹'…서울교통공사, 자유공연장 5개소 시범운영 지하철 역사 내에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공연할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시범 운영한다고 서울교통공사가 9일 밝혔다. 공연 장소는 이미 예술 무대가 있는 선릉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노원역과 새로 '버스킹존'이 설치된 건대입구역·광화문역 등 총 5개소다. 공사 측은 역사 주변의 공연 문화, 유동 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객 동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연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했다. 자유 공연 공간에서는 사전에 선정된 메트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누구나 신청만 하면 공연할 수 있다. 공연 신청은 역사 내 부착된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공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공연 가능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는 제외된다. 공연자는 하루에 1번, 최대 2시간까지 공연할 수 있다. 공연 허용 인원, 개인 앰프 사용 여부 등은 장소에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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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TBS 언론탄압 주장 일축…"기회 충분히 줬다“
오세훈, TBS 언론탄압 주장 일축…"기회 충분히 줬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에 대한 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언론 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만들어갈 기회는 충분히 줬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18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국민의힘 이효원 시의원이 최근 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오 시장의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서울시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시의회 국민의힘 전원이 공동 발의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례안 처리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서울시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조례가 시행되면 TBS는 2024년 1월 1일부터 전체 예산의 70%에 달하는 서울시 출연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다만, 시의회 국민의힘은 조례안 통과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조례 시행 유예 기간(2024년 1월 1일 전까지) 중 서울시의원이나 서울시장이 TBS의 전면 개편 방안 등에 대한 새로운 조례안을 제출하면 시민 의사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토대로 숙고해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조정의 여지를 남겼다.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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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화천산천어축제 성황 개막, 2월2일까지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11일 오전 화천읍 화천천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한 화천산천어축제는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2일까지 펼쳐진다. 한파가 몰아친 추운 날씨에도 산천어축제 메인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는 오전 8시 30분 개장 이후 오전 내내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붐볐다. 화천군은 인구 2만3천명에 불과한 접경지역이지만, 겨울철만 되면 '글로벌 축제도시'가 된다. 화천읍 주변 화천천을 따라 2km가량 이어진 얼음 벌판 위에서 산천어를 활용한 얼음구멍 낚시와 맨손잡기, 눈썰매, 얼음조각광장 등 겨울철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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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코로나 여파 3년만에 ... 이틀간 26만명 인파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이하 산천어축제)의 개막 이틀째인 8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축제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겨울축제를 즐겨 지역경제와 일상회복에 활기를 띄었다. 축제의 백미인 맨손 잡기 행사장에는 유영하는 산천어를 잡는 체험객 열기로 가득했으며, 낚시를 마친 관광객은 주변에 마련된 구이터나 회센터를 찾아 맛을 보거나 주변 썰매장 등 체험장으로 발길을 옮겨 축제를 즐겼다. 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에서 숙박하면 밤낚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축제장 체험행사에 참여하면 비용의 일부를 화천지역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벌였다. 화천군은 특히 안전에 총력을 쏟고 있으며 행사는 오는 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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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 1년 만에 100만 관광객 돌파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 1년 만에 100만 관광객 돌파 철원군 제공, 사진=연합뉴스 [오늘일보=편집국]강원 철원지역 관광 명소인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개통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3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해 개장 이후 약 1년 동안 총 100만2천427명이 방문했다. 가을 특수인 올 10월에만 21만103명이 찾아 단풍과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비경을 즐겼다. 입장권 수익은 73억1천726만500원을 기록했고 이 중 절반가량인 35억5천646만2천원을 방문객에게 지역화폐로 돌려줘 주변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총 길이 3.6㎞·폭 1.5m의 주상절리길은 한탄강 협곡과 화산지형 등 비경을 품은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걷는 잔도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절벽 중간 가로지르는 잔도길로 험한 절벽 중간에 선반처럼 달아서 만든 길이다. 또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얼음, 봄에는 야생화가 협곡과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문성명 관광기획개발실장은 "주상절리길의 차별화한 콘텐츠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안전 매뉴얼을 더욱 공고히 해 즐겁고 안전한 철원 관광의 초석을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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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 이순신 축제' 아산 4년 만에 재개
'성웅 이순신 축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다가 오는 4월 4년만에 재개된다. 1961년 시작된 축제는 매년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해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국방부·육군·해군·공군·해병대 군악·의장대, 전통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 약 700명에 달하는 군악대·의장대가 참여한다. 개막 행사인 이순신 장군 출정식에서 출정 행렬을 따라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는 한편 축제 기간 이순신종합운동장·현충사·곡교천·온양온천역 등에서 공연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게 된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지나간 백의종군길을 테마로 한 마라톤·걷기대회를 비롯해 조선 시대 군사들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의복 체험, 나라에 병란·사변이 발생했을 때 올리던 봉화를 재해석한 열기구 체험, 조선 시대 무관복을 입고 말을 타는 승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난중일기를 주제로 한 아산시립합창단의 역사 칸타타 공연, 이순신 판소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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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6∼8일 공주서 군밤축제
"겨울 간식은 군밤이 최고" 내년 1월 6∼8일 공주서 군밤축제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인 '제6회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내년 1월 6∼8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 일원에서 개최된다.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공주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시는 1980∼1990년대 골목길 정서를 담은 추억의 그때 그 시절 감성존을 설치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현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운영 시간도 오후 8시까지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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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
충청권,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결과 발표 뒤 한국 공동대표단이 서명 및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늘일보=김준연 기자]충청권공동대표단(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대한체육회장 등)은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슈타이겐베르거 윌처스 호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2027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충북)를 확정했다. 충청권은 이날 투표에 앞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스폰서십에 기반을 두고 추진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달리 한국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추진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또 개발도상국 참가 선수 등에 참가 비용 혜택을 일부 제공하고 모든 참가국의 안전하고 원활한 출입국을 지원하는 등 '열린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유치 성공으로 1997년 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03년 대구 하계· 2015년 광주 하계에 이어 네 번째 국내 유니버시아드 개최 기록을 세우게 됐다. 2년마다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는 세계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로 올림픽과 더불어 양대 국제 스포츠 종합 경기대회로 꼽힌다. 2027년 8월 대회에는 150개국 선수단 1만여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경제 파급효과를 2조7천억원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선수촌은 세종에 두고, 충북 충주와 충남 보령에 보조 선수촌이 마련된다. 원활한 취재 지원을 위해 미디어센터는 4개 지역에 모두 설치된다. 내년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 체육회,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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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갑사
공주 갑사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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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 시장, 중국 청두시 방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중국 청두시를 방문해 당 위원회 스샤오린(施小琳) 서기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교류를 이어온 신공항 건설, 교통·물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청두에 대구 해외사무소 개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청두 간 직항노선 개설, 자매도시 체결 10주년 대구FC-청두 룽청FC 친선 축구 경기 등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대구를 방문한 스샤오린 당 서기가 홍 시장과 환담을 가진 자리에서 공식 초청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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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참외, 6천억 수입 기록…사드 괴담 가짜 뉴스 극복
경북 성주군 매출이 역대 최고 기록으로 6천 억을 넘어 참외농가의 절반 정도가 억대 수입을 올렸다. 2016년 사드 결정 이후 가짜 뉴스와 근거 없는 괴담을 극복한 결과로 보인다. 26일 성주군에 따르면 2023년산 성주참외 생산 및 매출을 최종 분석한 결과 6천14억원, 생산량 17만톤, 1천862호의 억대농 배출 기록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조수입 5천763억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위축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고 성주군은 밝혔다. 성주군 참외농가는 최근 4년 연속 5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6천억원대로 올라섰다. 또 전체 3천800여 참외 농가중 48%인 1천862호가 억대농으로 명품 성주 참외의 지위와 부농도시 성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군은 밝혔다. 올 초 1~2월에 기온하락, 일조부족에 따른 수정·착과불량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출하시기가 지연되고 3~4월에는 수정벌 감소로 인해 참외수정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농가로서는 힘든 한해였지만, 성주군은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전국 최고로 꼽히는 참외재배농가의 재배기술, 지역농협·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의 통합마케팅에 힘입어 가격 방어와 소비촉진 증가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성주군은 껍질째 먹는 참외 등 신품종을 육성, 참외 막걸리 등을 개발 하면서 해외 판로도 개척 중이다. 지난 6월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됐다. 조사 결과 사드의 전자파는 인체 보호 기준의 0.2%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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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맥축제' ... 아귀포+맥주 즐긴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제3회 창원 오동동 아맥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창원지역 특산물인 아귀포와 맥주를 즐기는 '아맥축제'는 2019년 처음 시작됐다. 오동동상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창원시 등이 후원하는 올해 축제에서는 '맥주 마시고 림보', '맥주잔 높이 쌓기', '아귀포 길게 찢기' 등 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아귀포는 아귀찜과 더불어 창원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축제가 열리는 오동동 문화광장과 오동동 문화의거리 일원은 아귀요리를 전문으로 내놓는 식당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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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무원과 경찰, 퀴어 축제 놓고 초유의 정면 충돌
조직위 "행정당국 집시법 위반, 행정대집행 절차 문제있어" 홍준표 "축제 막은게 아니라 공공도로 불법점거 말란 것" 경찰 신고된 합법 집회 보호위해 공무원 밀어내 17일 오전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이 경찰과 시공무원간 충돌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대구시 공무원들은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막아섰고, 경찰은 행사가 '집회의 자유' 범주에 있는 집회이며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더라도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다고 보고 공무원들을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시공무원이 다치기도 하였다.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무대 설치 차량'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대구시 공무원들과 경찰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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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칭다오 바닷길 열리나…
제주도는 26일 중국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이하 산둥성항구공사)와 '항로수송 협력을 위한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중국과의 직통 물류 체계 구축을 통해 제주의 삼다수를 비롯한 농수축산물과 화장품 등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관광·문화·역사 등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훠고우웬 산둥성항구공사 회장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제주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대표 지역"이라며 "신규 항로 개설로 삼다수와 제주 농수축산물 가공품, 제주인증 화장품을 중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의 우수한 상품도 제주에 수출하는 길이 마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훠고우웬 회장은 "크루즈여행과 골프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 등을 기획한다면 관광이나 물류, 해상부분의 서비스도 좀 더 확장할 수 있다"며 "양 지방 정부의 교류협력이 한국과 중국의 발전과 인적 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면담 직후 제주도와 산둥항구그룹은 수출상품 관련 정보교환, 무역 활성화 지원 등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교류 의향서에 사인했다. 도는 접안능력, 야적장, 터미널 등 제반여건을 고려할 때 제주와 중국 산둥성 지역을 잇는 직항로로 제주항과 칭다오항이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산둥성 정부가 설립한 국유기업인 산둥성 항구그룹유항공사는 산둥성 연해 4개 항구인 칭다오항·일조항·옌타이항·발해만항을 기반으로 교통 인프라 건설은 물론, 물류·투자·무역 등의 통합 발전을 추진하는 항만기업이다. 제주와 칭다오항 간 직통 물류항 개설을 위한 새로운 논의가 이뤄져 관심이 쏠린다.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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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장미꽃 활짝"…곡성 세계장미축제 개막
전남 곡성군의 대표적인 봄철 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20일 섬진강기차마을 일대에서 장미 무도회 'The Red'를 주제로 막이 올랐다. 2년 연속 전남 대표축제로 선정된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해마다 30만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꽃축제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29일까지 축제를 진행해 1천4종 수십만송이 장미와 함께 다양한 문화·음식·관광·예술 행사를 선보인다. 섬진강기차마을 기차 플랫폼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확장한 장미공원도 정식 개장해 무려 7만5천㎡ 면적을 가득 메운 전 세계 갖가지 장미를 즐길 수 있다.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도 실시해 경관 조명과 함께 빛나는 장미공원의 밤 풍경도 즐길 수 있다.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개막행사인 '오프닝 로즈 파티'는 군립청소년오케스트라, 왈츠 팝페라 팀 등의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가수 백지영의 개막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토·일요일에는 1일 2회 중앙무대에서 탱고와 왈츠를 추는 무도회가 열리고 아시안 월드컵, 월드요들, 오케스트라 공연, 재능공연, 고향사랑 콘서트, 장미트롯 등 공연과 행사가 연일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 환희, 김경호 밴드 등이 공연에 나선다. 축제기간 게릴라 퍼레이드, 왈츠, 넌버벌 버스킹, 장미 프러포즈, 황금 장미를 찾아라 등 기획행사와 함께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곡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석곡흑돼지석쇠구이, 능이닭곰탕·백숙, 토란탕, 깨비정식 등 곡성 5미(味) 먹거리도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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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방문의 해 맞아 중국 푸젠성서 '전남도의 날' 열어
전남방문의 해 맞아 중국 푸젠성서 '전남도의 날' 열어 [오늘일보=편집국]전남도는 우호 교류 15주년을 맞아 중국 푸젠성에서 '전남도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푸젠성과 샤먼시 정부 관계자, 샤먼시 한인 상회 임원과 일반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도의 날 행사에서는 전통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전남의 특산품인 김과 미역을 활용해 김밥, 미역 말이 등 요리를 직접 했다. 도는 특히 샤먼 현지 기업인 거신그룹과 10만 위안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푸젠성 현지인들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전남을 체험하고 깊이 알게 됨으로써 두 지역의 우호 관계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3년 전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내년에는 꼭 전남을 찾아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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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의 중심지, 강소성
< 중국문화의 중심지, 강소성 > 출처 : 강소성 관광청 http://www.jstour.or.kr <강소성 개황> 지역명 강소(江蘇)성, (약칭: 蘇) 성 도 강소성 성도(省都)는 남경(南京)시로 약칭 영(寧)이라 한다. 위 치 · 강소성은 동경 116°18′ㅡ 121°57′,북위3 동남쪽은 절강, 상해와 인접하여 있다.· 강소성은 장강삼각주에 위치하여 평원이 주로 펼쳐져 있다.주요 평원으로는 소남(蘇南)평원,강회(江淮)평원,황회(黃淮)평원이 있으며, 자연조건이 우월하고 경제기초가 비교적 튼튼하다. 면 적 · 全省면적 10.26만㎢ (전국총면적의 1.06%를 차지함)· 평원면적 7.06만㎢· 수면면적 1.73만㎢· 해안선 954km· 경작지면적 500.79만hectares 기 후 · 강소성의 기후는 계절풍특성이 있다.· 아열대에서 난(暖)온대로의 과도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회하(淮河)관개(灌漑)구를 기준으로 남쪽은 아열대습윤계절풍기후에 속하고 북쪽은 난온대습윤계절풍기후에 속한다.· 전성기후는 따뜻하고 강우량이 충족하며 사계절이 분명하다. 주요도시 남경(南京)시, 무석(無錫)시, 서주(徐州)시, 상주(常州)시, 소주(蘇州)시, 남통(南通)시, 연운항(連云港)시, 회음(淮陰)시, 염성( 城)시, 양주(揚州)시, 진강(鎭江)시, 태주(泰州)시, 숙천(宿遷)시 등. 인 구 강소성 총인구 7354.9만명 (2001년 기준) 민족/인종 한족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회족 등 소수민족이 소수를 차지한다. 언 어 강소성에는 방언(지방언어)이 많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표준어(北京話)를 사용한다. 종 교 기독교, 불교, 천주교, 이슬람교, 도교 등이 있다. 중국의 동부 양쯔강[揚子江] 하류에 있는 성으로 성도(省都)는 남경[南京]이다. 남경은 춘추시대(春秋時代)에는 오(吳)나라의 도읍지였으며,장개석[蔣介石]의 국민당정부 때는 수도였던 역사적인 도시이다. 지역상으로는 상해[上海]도 성역(省域)에 들어 있으나 행정상으로는 중앙정부의 직할시이기 때문에 강소성의 구역에서는 제외된다. 지형은 평탄하며 약간의 구릉이 솟아 있을 뿐 대부분 해발고도 50 m 이하의 평야이고 하천이나 용수로(用水路)가 많이 분포한다. 평야는 양자강·회하강[淮河]을 경계로 서회[徐淮] 강회[江淮]·강절[江浙]의 세 평야로 나뉘는데, 강절평야(江南삼각주)는 해발고도 5 m 이하로 가장 낮고 평탄하며 강회 평야와 함께 수로망이 그물처럼 펼쳐지는 수향지대(水鄕地帶)이다. 화이허강은 송(宋)나라 때 하류 부분이 양자강에 침식당한 이후 지류가 없는 하천으로 변하여 좁은 수로를 따라 양자강으로 배수될 뿐이어서 수해(水害)가 자주 일어났다. 중국인민공화국 성립 후 치수공사가 진척되어 소북운하[蘇北灌漑總渠]가 축조되어 바다로 빠지는 출구가 생겼을 뿐만 아니라 강소성 북부의 알칼리성 지대의 관개도 가능하게 되었다. 호수는 회하강 하류의 홍적호[洪澤湖]가 가장 크고 남부의 태호[太湖]가 그 다음이다. 농업은 남부에서 벼농사, 북부에서는 밀을 주로 재배하며, 상품작물로는 목화를 주종으로 유채씨·땅콩 등을 산출한다. 남부에서는 양잠이 활발하고 차도 많이 생산한다. 예로부터 ‘고기와 쌀의 고장(魚米之鄕)’이라고 부를 만큼, 해안지대 외에도 하천·호소(湖沼)에는 담수어가 많아 담수어 양식업이 활발하다. 이 밖에 돼지·오리도 사육한다. 지하자원으로는 서주[徐州] 부근에 대규모 탄전이 있다. 공업은 무석[無錫]·남통[南通]·상주[常州] 등 3개의 시(市)를 중심으로 하는 면방직, 소주[蘇州]·무석의 견직물공업이 활발하며, 무석에서는 식품공업도 성하다. 남경은 중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금속·기계·시멘트·방직 등의 공업도 발달하였다. 전통적인 수공업(手工業)에서도 견직물·칠기·죽기(竹器) 등이 여러 지방에서 제조된다. <관광정보> ★ 환수산장(環秀山莊) 환수 산장은 가산예술로 유명한 청대 명원이다. 이 곳의 첩산수법은 소주 고전원림의 태호 석가산의 으뜸으로 소주 3절(경)의 하나이다. 환수 산장은 못을 위주로 하여 산과 숲이 서로 어우르며 못 주변에는 푸른 숲이 우거지고 산기슭에는 고목이 하늘 높이 자라며 오솔길이 산봉을 감돌며 구불 바위와 숲속을 뚫고 못가에 이른다 환수산장은 현재 전국 중요 문화재 보호대상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되어 있다. ★ 주장(周庄) 쿤산시 남서쪽 모퉁이에 자리한 주장은 징호, 장백탕, 정산호, 백의호, 남호에 둘러싸여 하천의 지류가 많고 호수와 물길이 서로 이어져 지척에서도 배를 타고 앙래한다. ‘井’자형 수로가 시내를 관통하며 8개의 거리를 형성했고 원, 명, 청 대의 돌다리 수십 개가 보존되어 있다. 민가는 모두 물가에 위치해 있고 장팅, 선팅, 저우팅, 등 약 100개의 오랜 저택 미 60여 동의 문루는 대부분 명ㆍ청대의 건물이다. 2003년 주장은 중국 제 1차분 ‘이름난 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 남경대학살기념관(南京大屠杀纪念馆)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 공화국 설립 이후, 남경대학살의 만행을 기억하기 위해서 남경에 기념관을 만들었으며, 매년 12월 13일 남경대학살에 대한 언론홍보를 통해 전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남경대학살 기념관은 남경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3개의 위령비가 기념관 마당에 있고, 강동문(江東門) 학살지의 유골을 모아놓은 기념실, 일본군국주의 침략사 전시실 및 최근에 지은 일본군 만행 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일본군 만행 전시실은 상세한 역사적 증거물(사진, 일본군출신들의 일기, 당시 남경거주 외국인들의 기록)을 분류, 전시해 놓아서 중국정부가 남경 대학살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경대학살 기념관 전시실에서는 중국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다음과 같이 “結語-맺는말-”로써 나타내고 있다. “다시는 역사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말자. 나라가 약해지면 또다시 치욕을 당할 수 밖에 없으니 절대로 과거와 같이 낙후되지 말고,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자.” ★남경 서하사(南京栖霞寺) 서하사는 서하산의 서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서하사는 남제 용명 7년(489년)에 건설되었으며 오늘까지 이르러 1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수대에 사립탑(舍利塔)을 세웠다. 명대에 이름을 공덕사(功德寺)로 개칭했으며 후대에 여러 번 훼손되어 보수하였고 명대 말 원장칙(璋敕敕)이 ‘서하사’라는 이름을 주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현재 사원은 광서(光緖) 34년(1908년)에 재건된 것이며 남경의 최대 절이나 중국 불교학교 서하분원은 없다. 사리탑과 천불암석굴은 서하사 장경루 남쪽 측면에 위치해있으며 석굴은 남제때 상을 만들기 시작해 이후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 대소형 석굴불탑이 250개, 상이 520개, 사모봉(紗帽峰)에서 호산봉(虎山峰) 절벽에 이르는 절경과 푸르름이 장엄하다. 최근 발견된 석굴 중 돈황비천의 채색과 비슷한 것이 또 발견되어 수당대의 채색법 인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사리탑은 수대에 세워지기 시작하여 남당(南唐)때 석탑으로 개축되었으며 높이 18.04m이다. 탑에는 많은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으며 남당(南唐)대의 조각 예술의 최고 수준을 대표한다 ★무석 선권동굴(无锡善卷洞) 중국의 유명한 여행 명승지 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절경이 뛰어나고 여행객이 끊이지 않았으며 역대 명현과 선비, 문인들이 천 년에 길이 남을 시석각 등의 걸작을 남겼다. 선권동굴 풍경구는 의흥성 서남쪽 20km의 라암산(螺岩山)에 위치하며 웅대한 장관, 기이한 천성의 특색이 있고 상ㆍ중ㆍ하 3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굽어진 모양이 마치 석조빌딩 같아 삼국시기 때에는 석실 ‘石室’이라고 불렸다. 중동에는 7m에 달하는 지주봉인 종유석순이 동굴입구에 우뚝 솟아있고 양쪽에는 청사백상(靑獅白象)의 기세가 장대해 마치 실물같다. 상동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사계절이 봄같다 구름과 안개가 자욱해 구름과 안개의 대운동장이라고 불린다. 주변에는 종유림이 들어서 말과 양과, 물을 뿜어 대는 우룡(烏龍), 연꽃의 음영, 백두루미와 참매 등의 자연 경관을 형성해 그 훌륭함을 다 헤아리기가 어렵다. <예술과 공예품> ★ 곤곡[崑曲] 곤산강(崑山腔) 또는 곤강(崑腔)이라고도 하며 경극(京劇)보다 앞서 발달한 중국의 전통극이다. 장쑤성[江蘇省] 쿤산[崑山]의 명창 위양보(魏良輔)가 가정연간(嘉靖年間:1522∼1566)에 시작하였다고 한다. 곤곡의 곤(崑)은 쿤산의 곤(崑)자에서 따왔다. 피리 ·소(簫) ·생황(笙簧) ·비파(琵琶) 등의 악기가 반주에 사용되며, 1620년 이후 100여 년간 크게 성행하다가 18세기 중엽 이후 서서히 퇴조하였다. 그러나 20세기 중엽 희곡 연구자들에 의해 정리 ·개혁되어 현재는 곤곡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이 많이 생겨났다. ★ 자사호(紫砂壶) 자사, 북송 때 시작되어 명ㆍ청 대에 번성하였고 현대에 와서 더욱 흥성하였다. 역대 아름다운 마음의 훌륭한 재능을 가진 자사 직공은 의흥 특유의 자사토로 다도용구와, 미술품, 화분, 다도 시 빠져 나가는 차 향을 막는 용구, 씨를 담는 용구, 많은 꽃과 나무를 만들었고 문인묵객들의 깊은 총애와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다년간의 문화 축척은 자사 예술과 시가문학을 융합시켰고, 서법과 회화, 전각조형 등을 예술과 하나되게 해 우수한 실용적 가치와 함께 우아하고 아름다운 심미적 감상을 할 수 있으며 또한 공예예술품의 소장 가치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축제정보> ★ 서주운룡산묘회(徐州云龙山庙会) 운룡산 묘회는(옛날, 잿날 등에 절 안이나 인근에 개설되던 임시 (시)장. ) 청 대 강희 연간에 열리기 시작하여 서주에서 더 나아가 회해(淮海) 경제 구역 내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민속행사 중 하나이다. 묘회 기간에는 수만의 인파가 밀물처럼 밀려들어 떠들썩하다. 각종 정교하게 제작된 생동감 있는 민간수공예품은 시장의 주인공으로 종이 공예품, 물들인 찹쌀가루 인형, 나무로 된 장난감, 점토 공예품, 면 예술품 등 작은 장난감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손님들로 하여금 잠시도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기간:매년3월28일-4월3일 장소:서주 운룡산 ★ 남경영곡계화제(南京灵谷桂花节) 중산릉원 풍경구에 공동으로 키우는 5만 그루의 계수나무가 있다. 주요 집중지는 영곡공원 계수나무 화원으로 38개의 품종과 2만 그루 이상의 계수나무 꽃이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공중엔 간간이 꽃 향기가 날려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길 것이다. 기간:매년 9월 장소:중산 풍경구 영곡공원 <교통정보> ★항공 강소성에는 9개의 크고 작은 공항과 150개의 항공 노선이 있어 매일 전국 주요 도시를 운행한다. 그 중 남경녹구국제공항은 매주 700개 가까운 항공편이 운행되며 전국 44개 주요 도시 및 홍콩, 마카오 특별 행정 구역 등에 운행된다. 또 남경과 서울, 오사카, 방콕, 싱가폴 등의 국제 운항선과 남경과 명승지, 콸라룸푸 간 복항이 개설되었다. 강소성은 상해와 인접해 있어서 상해 푸동국제공항을 이용해 강소성으로 들어 올 경우 매우 편리할 것이다. ★ 철도 8개의 노선이 있어 간선으로 강소성내를 통과하며 경호선, 진포선, 롱해선, 영하선, 영광선, 영동선, 신회선, 영항선으로 나뉜다. 매년 여객 운송수가 5,200만에 이른다. ★버스 호영, 영련, 연통, 영숙서, 서연, 수가항 등의 고속도로 및 영항, 영마 등의 고급 도로와 같은 사통팔달 한 도로 운행망이 구축되어 있다. 여객 운수의 편수가 북경, 천진, 상해, 하남성, 하북성, 산동성, 요녕성, 감숙성, 섬서성, 안휘성, 절강성, 복건성, 광동성, 사천성, 호남성, 강서성, 호북성 등 17개 성(시)에 배정되어 국산 또는 수입된 호화 버스가 운행된다. 각 성의 버스는 빠르고 이용이 편리하다. ★ 해운 강소성은 장강의 하류에 위치해 장강 해운이 매우 발달해 있다. 남경항구는 한영여객선(무한-남경), 유신여객선(중경-상해), 한신여객선(무한-상 해) 등의 선박편이 개통되어 있어 장강 부근의 주요 도시에 왕래할 수 있으며 연간 운송객 수는 100만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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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의 중심, 강소성의 투자환경
< 중국문화의 중심지, 강소성 > 출처 : 강소성 관광청 http://www.jstour.or.kr <강소성 개황> 지역명 강소(江蘇)성, (약칭: 蘇) 성 도 강소성 성도(省都)는 남경(南京)시로 약칭 영(寧)이라 한다. 위 치 · 강소성은 동경 116°18′ㅡ 121°57′,북위3 동남쪽은 절강, 상해와 인접하여 있다.· 강소성은 장강삼각주에 위치하여 평원이 주로 펼쳐져 있다.주요 평원으로는 소남(蘇南)평원,강회(江淮)평원,황회(黃淮)평원이 있으며, 자연조건이 우월하고 경제기초가 비교적 튼튼하다. 면 적 · 全省면적 10.26만㎢ (전국총면적의 1.06%를 차지함)· 평원면적 7.06만㎢· 수면면적 1.73만㎢· 해안선 954km· 경작지면적 500.79만hectares 기 후 · 강소성의 기후는 계절풍특성이 있다.· 아열대에서 난(暖)온대로의 과도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회하(淮河)관개(灌漑)구를 기준으로 남쪽은 아열대습윤계절풍기후에 속하고 북쪽은 난온대습윤계절풍기후에 속한다.· 전성기후는 따뜻하고 강우량이 충족하며 사계절이 분명하다. 주요도시 남경(南京)시, 무석(無錫)시, 서주(徐州)시, 상주(常州)시, 소주(蘇州)시, 남통(南通)시, 연운항(連云港)시, 회음(淮陰)시, 염성( 城)시, 양주(揚州)시, 진강(鎭江)시, 태주(泰州)시, 숙천(宿遷)시 등. 인 구 강소성 총인구 7354.9만명 (2001년 기준) 민족/인종 한족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회족 등 소수민족이 소수를 차지한다. 언 어 강소성에는 방언(지방언어)이 많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표준어(北京話)를 사용한다. 종 교 기독교, 불교, 천주교, 이슬람교, 도교 등이 있다. 중국의 동부 양쯔강[揚子江] 하류에 있는 성으로 성도(省都)는 남경[南京]이다. 남경은 춘추시대(春秋時代)에는 오(吳)나라의 도읍지였으며,장개석[蔣介石]의 국민당정부 때는 수도였던 역사적인 도시이다. 지역상으로는 상해[上海]도 성역(省域)에 들어 있으나 행정상으로는 중앙정부의 직할시이기 때문에 강소성의 구역에서는 제외된다. 지형은 평탄하며 약간의 구릉이 솟아 있을 뿐 대부분 해발고도 50 m 이하의 평야이고 하천이나 용수로(用水路)가 많이 분포한다. 평야는 양자강·회하강[淮河]을 경계로 서회[徐淮] 강회[江淮]·강절[江浙]의 세 평야로 나뉘는데, 강절평야(江南삼각주)는 해발고도 5 m 이하로 가장 낮고 평탄하며 강회 평야와 함께 수로망이 그물처럼 펼쳐지는 수향지대(水鄕地帶)이다. 화이허강은 송(宋)나라 때 하류 부분이 양자강에 침식당한 이후 지류가 없는 하천으로 변하여 좁은 수로를 따라 양자강으로 배수될 뿐이어서 수해(水害)가 자주 일어났다. 중국인민공화국 성립 후 치수공사가 진척되어 소북운하[蘇北灌漑總渠]가 축조되어 바다로 빠지는 출구가 생겼을 뿐만 아니라 강소성 북부의 알칼리성 지대의 관개도 가능하게 되었다. 호수는 회하강 하류의 홍적호[洪澤湖]가 가장 크고 남부의 태호[太湖]가 그 다음이다. 농업은 남부에서 벼농사, 북부에서는 밀을 주로 재배하며, 상품작물로는 목화를 주종으로 유채씨·땅콩 등을 산출한다. 남부에서는 양잠이 활발하고 차도 많이 생산한다. 예로부터 ‘고기와 쌀의 고장(魚米之鄕)’이라고 부를 만큼, 해안지대 외에도 하천·호소(湖沼)에는 담수어가 많아 담수어 양식업이 활발하다. 이 밖에 돼지·오리도 사육한다. 지하자원으로는 서주[徐州] 부근에 대규모 탄전이 있다. 공업은 무석[無錫]·남통[南通]·상주[常州] 등 3개의 시(市)를 중심으로 하는 면방직, 소주[蘇州]·무석의 견직물공업이 활발하며, 무석에서는 식품공업도 성하다. 남경은 중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금속·기계·시멘트·방직 등의 공업도 발달하였다. 전통적인 수공업(手工業)에서도 견직물·칠기·죽기(竹器) 등이 여러 지방에서 제조된다. <관광정보> ★ 환수산장(環秀山莊) 환수 산장은 가산예술로 유명한 청대 명원이다. 이 곳의 첩산수법은 소주 고전원림의 태호 석가산의 으뜸으로 소주 3절(경)의 하나이다. 환수 산장은 못을 위주로 하여 산과 숲이 서로 어우르며 못 주변에는 푸른 숲이 우거지고 산기슭에는 고목이 하늘 높이 자라며 오솔길이 산봉을 감돌며 구불 바위와 숲속을 뚫고 못가에 이른다 환수산장은 현재 전국 중요 문화재 보호대상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되어 있다. ★ 주장(周庄) 쿤산시 남서쪽 모퉁이에 자리한 주장은 징호, 장백탕, 정산호, 백의호, 남호에 둘러싸여 하천의 지류가 많고 호수와 물길이 서로 이어져 지척에서도 배를 타고 앙래한다. ‘井’자형 수로가 시내를 관통하며 8개의 거리를 형성했고 원, 명, 청 대의 돌다리 수십 개가 보존되어 있다. 민가는 모두 물가에 위치해 있고 장팅, 선팅, 저우팅, 등 약 100개의 오랜 저택 미 60여 동의 문루는 대부분 명ㆍ청대의 건물이다. 2003년 주장은 중국 제 1차분 ‘이름난 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 남경대학살기념관(南京大屠杀纪念馆)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 공화국 설립 이후, 남경대학살의 만행을 기억하기 위해서 남경에 기념관을 만들었으며, 매년 12월 13일 남경대학살에 대한 언론홍보를 통해 전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남경대학살 기념관은 남경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3개의 위령비가 기념관 마당에 있고, 강동문(江東門) 학살지의 유골을 모아놓은 기념실, 일본군국주의 침략사 전시실 및 최근에 지은 일본군 만행 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일본군 만행 전시실은 상세한 역사적 증거물(사진, 일본군출신들의 일기, 당시 남경거주 외국인들의 기록)을 분류, 전시해 놓아서 중국정부가 남경 대학살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경대학살 기념관 전시실에서는 중국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다음과 같이 “結語-맺는말-”로써 나타내고 있다. “다시는 역사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말자. 나라가 약해지면 또다시 치욕을 당할 수 밖에 없으니 절대로 과거와 같이 낙후되지 말고,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자.” ★남경 서하사(南京栖霞寺) 서하사는 서하산의 서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서하사는 남제 용명 7년(489년)에 건설되었으며 오늘까지 이르러 1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수대에 사립탑(舍利塔)을 세웠다. 명대에 이름을 공덕사(功德寺)로 개칭했으며 후대에 여러 번 훼손되어 보수하였고 명대 말 원장칙(璋敕敕)이 ‘서하사’라는 이름을 주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현재 사원은 광서(光緖) 34년(1908년)에 재건된 것이며 남경의 최대 절이나 중국 불교학교 서하분원은 없다. 사리탑과 천불암석굴은 서하사 장경루 남쪽 측면에 위치해있으며 석굴은 남제때 상을 만들기 시작해 이후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 대소형 석굴불탑이 250개, 상이 520개, 사모봉(紗帽峰)에서 호산봉(虎山峰) 절벽에 이르는 절경과 푸르름이 장엄하다. 최근 발견된 석굴 중 돈황비천의 채색과 비슷한 것이 또 발견되어 수당대의 채색법 인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사리탑은 수대에 세워지기 시작하여 남당(南唐)때 석탑으로 개축되었으며 높이 18.04m이다. 탑에는 많은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으며 남당(南唐)대의 조각 예술의 최고 수준을 대표한다 ★무석 선권동굴(无锡善卷洞) 중국의 유명한 여행 명승지 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절경이 뛰어나고 여행객이 끊이지 않았으며 역대 명현과 선비, 문인들이 천 년에 길이 남을 시석각 등의 걸작을 남겼다. 선권동굴 풍경구는 의흥성 서남쪽 20km의 라암산(螺岩山)에 위치하며 웅대한 장관, 기이한 천성의 특색이 있고 상ㆍ중ㆍ하 3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굽어진 모양이 마치 석조빌딩 같아 삼국시기 때에는 석실 ‘石室’이라고 불렸다. 중동에는 7m에 달하는 지주봉인 종유석순이 동굴입구에 우뚝 솟아있고 양쪽에는 청사백상(靑獅白象)의 기세가 장대해 마치 실물같다. 상동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사계절이 봄같다 구름과 안개가 자욱해 구름과 안개의 대운동장이라고 불린다. 주변에는 종유림이 들어서 말과 양과, 물을 뿜어 대는 우룡(烏龍), 연꽃의 음영, 백두루미와 참매 등의 자연 경관을 형성해 그 훌륭함을 다 헤아리기가 어렵다. <예술과 공예품> ★ 곤곡[崑曲] 곤산강(崑山腔) 또는 곤강(崑腔)이라고도 하며 경극(京劇)보다 앞서 발달한 중국의 전통극이다. 장쑤성[江蘇省] 쿤산[崑山]의 명창 위양보(魏良輔)가 가정연간(嘉靖年間:1522∼1566)에 시작하였다고 한다. 곤곡의 곤(崑)은 쿤산의 곤(崑)자에서 따왔다. 피리 ·소(簫) ·생황(笙簧) ·비파(琵琶) 등의 악기가 반주에 사용되며, 1620년 이후 100여 년간 크게 성행하다가 18세기 중엽 이후 서서히 퇴조하였다. 그러나 20세기 중엽 희곡 연구자들에 의해 정리 ·개혁되어 현재는 곤곡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이 많이 생겨났다. ★ 자사호(紫砂壶) 자사, 북송 때 시작되어 명ㆍ청 대에 번성하였고 현대에 와서 더욱 흥성하였다. 역대 아름다운 마음의 훌륭한 재능을 가진 자사 직공은 의흥 특유의 자사토로 다도용구와, 미술품, 화분, 다도 시 빠져 나가는 차 향을 막는 용구, 씨를 담는 용구, 많은 꽃과 나무를 만들었고 문인묵객들의 깊은 총애와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다년간의 문화 축척은 자사 예술과 시가문학을 융합시켰고, 서법과 회화, 전각조형 등을 예술과 하나되게 해 우수한 실용적 가치와 함께 우아하고 아름다운 심미적 감상을 할 수 있으며 또한 공예예술품의 소장 가치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축제정보> ★ 서주운룡산묘회(徐州云龙山庙会) 운룡산 묘회는(옛날, 잿날 등에 절 안이나 인근에 개설되던 임시 (시)장. ) 청 대 강희 연간에 열리기 시작하여 서주에서 더 나아가 회해(淮海) 경제 구역 내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민속행사 중 하나이다. 묘회 기간에는 수만의 인파가 밀물처럼 밀려들어 떠들썩하다. 각종 정교하게 제작된 생동감 있는 민간수공예품은 시장의 주인공으로 종이 공예품, 물들인 찹쌀가루 인형, 나무로 된 장난감, 점토 공예품, 면 예술품 등 작은 장난감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손님들로 하여금 잠시도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기간:매년3월28일-4월3일 장소:서주 운룡산 ★ 남경영곡계화제(南京灵谷桂花节) 중산릉원 풍경구에 공동으로 키우는 5만 그루의 계수나무가 있다. 주요 집중지는 영곡공원 계수나무 화원으로 38개의 품종과 2만 그루 이상의 계수나무 꽃이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공중엔 간간이 꽃 향기가 날려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길 것이다. 기간:매년 9월 장소:중산 풍경구 영곡공원 <교통정보> ★항공 강소성에는 9개의 크고 작은 공항과 150개의 항공 노선이 있어 매일 전국 주요 도시를 운행한다. 그 중 남경녹구국제공항은 매주 700개 가까운 항공편이 운행되며 전국 44개 주요 도시 및 홍콩, 마카오 특별 행정 구역 등에 운행된다. 또 남경과 서울, 오사카, 방콕, 싱가폴 등의 국제 운항선과 남경과 명승지, 콸라룸푸 간 복항이 개설되었다. 강소성은 상해와 인접해 있어서 상해 푸동국제공항을 이용해 강소성으로 들어 올 경우 매우 편리할 것이다. ★ 철도 8개의 노선이 있어 간선으로 강소성내를 통과하며 경호선, 진포선, 롱해선, 영하선, 영광선, 영동선, 신회선, 영항선으로 나뉜다. 매년 여객 운송수가 5,200만에 이른다. ★버스 호영, 영련, 연통, 영숙서, 서연, 수가항 등의 고속도로 및 영항, 영마 등의 고급 도로와 같은 사통팔달 한 도로 운행망이 구축되어 있다. 여객 운수의 편수가 북경, 천진, 상해, 하남성, 하북성, 산동성, 요녕성, 감숙성, 섬서성, 안휘성, 절강성, 복건성, 광동성, 사천성, 호남성, 강서성, 호북성 등 17개 성(시)에 배정되어 국산 또는 수입된 호화 버스가 운행된다. 각 성의 버스는 빠르고 이용이 편리하다. ★ 해운 강소성은 장강의 하류에 위치해 장강 해운이 매우 발달해 있다. 남경항구는 한영여객선(무한-남경), 유신여객선(중경-상해), 한신여객선(무한-상 해) 등의 선박편이 개통되어 있어 장강 부근의 주요 도시에 왕래할 수 있으며 연간 운송객 수는 100만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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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 국제빙설제 개막
제39회 중국 하얼빈(哈爾濱) 국제빙설제가 5일 하얼빈 빙설대세계에서 개막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측 참석자는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1985년 창설된 중국∙하얼빈 국제빙설제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노르웨이 오슬로 스키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4대 얼음 축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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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시 투자유치설명회
2007 중국-하얼빈시 투자유치 및 사업발표 설명회 ▲ 하얼빈시 장소량 *전 세계를 향해 Win-Win의 손길을 뻗치는 하얼빈 하얼빈시 정부와 손을 맞잡고 Win-Win할 수 있는 기회를 소개하는 ‘하얼빈 투자설명회’가 지난 10월 18일에 얼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장소량 하얼빈시 부시장 등 한국과 중국의 여러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유라시아의 명주라고도 불리우는 ‘하얼빈’이 세계적인 투자대상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9세기 말부터 흥하기 시작한 하얼빈은 풍부한 자원과 편리한 교통환경을 기반으로 관광, 오락, 금융, 부동산 등 각종산업의 발전을 이루어왔다. 현재 중국은 한국의 제 1위 투자대상국으로 자리 잡았다. 한중수교 첫해에 60불에 불과하던 교역규모가 15년만에 1200억불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룬 것이 이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은 문화적으로 친숙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얼빈개발구에 자리잡고 있는 산업은 크게 자동차산업, 제약산업, 식품가공업, 식품산업, IT산업으로 4가지를 들 수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제약산업에 있어서 한국과의 교류를 통한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 하얼빈시 투자설명회 전경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중국의 인사들이 많이 참석한 것을 고려하여 중국어로 연설을 진행했다. ‘이회장’은 ‘하얼빈이 앞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아울러 한국과 하얼빈이 서로 손을 맞잡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그 뒤를 이은 ‘장소량’ 하얼빈시 부시장은 연설에서 하얼빈과 지역적으로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만큼 양국의 광범위한 교류를 희망한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12월 27일 ‘하얼빈 한국주간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하얼빈과 한국의 경제협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양국간의 친목을 다졌다. 현 안중근 의사숭모회 부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강덕기’ 전 서울시장은 하얼빈시에서 안중근 의사가 의거한 역사를 기리기 위해 안중근 의사기념관과 표지판이 설치되었다고 전하며, 한중수교 15년동안 경제, 사회, 예술, 교육 등 다방면으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온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이 밖에도 하얼빈의 한류중심지로 유망되는 ‘중한명성상무광장’에 대한 전망이 소개되는 시간에는 5만 제곱미터의 경영면적에서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유리한 세금조건 등 강력한 정책지원을 바탕으로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는 예로 10월 1일에 개업한 ‘소녕전자’가 상당히 성업중에 있다고 전하며 그 밖에도 쇼핑센터, 오락시설, 문화센터 등의 성공적인 운영가능성을 예시했다.









